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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
  관리자
작성일 : 14-05-23 15:55   조회 : 3,698  

 

Cornus officinalis 층층나무과  山茱萸

키는 7m 정도 자라며 수피(樹皮)가 비늘조각처럼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띤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뒤의 잎맥이 서로 만나는 곳에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노란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 꽃잎,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타원형의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중부이남 마을에서  식재한 원예목이라 할 수 있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가을에 잎과 열매가 붉게 물들기 때문에 정원이나 길가에 흔히 심는다. 〈삼국유사〉에 보면 도림사(道林寺) 대나무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라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나무를 대신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산수유나무를 심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만 잔뿌리가 많아 옮겨 심어도 잘 자란다. 가을에 열매에서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것을 산수유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수렴제·해열제로 쓴다.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빈뇨시 열매를 술에 찐 뒤 달여 꿀에 버무려, 매일 빈속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수유꽃

                                   신용목

 

데인 자리가 아물지 않는다

시간이 저를 바람 속으로 돌려보내기 전 가끔은 돌이

켜 아픈 자국 하나 남기고 가는 저 뜨거움

물집은 몸에 가둔 시간임을 안다

 

마당귀에 산수유꽃 피는 철도 독감이 잦아 옆구리에

화덕을 끼고 자다 나는 停年이 되어버렸다

 

노비의 뜰에나 심었을 산수유나무

면도날을 씹는 봄 햇살에 걸려 잔물집 노랗게 잡힐 적

은 일없이 마루턱에 앉아 동통을 앓고 문서처럼 서러운

기억이 많다

 

한 뜨거움의 때를 유배시키기 위해 몸이 키우는 물집

그 수맥을 짚고 산수유가 익는다고 비천하여 나는 어깨

의 경사로 비탈을 만들고 물 흐르는 소리를 기다리다 늙

은 것이다

 

시간의 문장은 흉터이다 둑 위에서 묵은 편지를 태웠

던 날은 귀에 걸려 찢어진 고무신처럼 질질 끌려다녔다

날아간 연기가 남은 재보다 무거웠던가

사는 일은 산수유 꽃빛만큼 아득했으며

 

나는 천한 만큼 흉터를 늘리며 왔고 데인 데마다 산수

유 한 그루씩이 자랐다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산수유꽃 필무렵

                                        곽재구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

구름 밖에 길은 삼십 리

그리워서 눈 감으면

산수유꽃 섧게 피는 꽃길 칠십리

 

 

 

 

 

산수유 그 여자

洪 海 里

눈부신 금빛으로 피어나는

누이야,

네가 그리워 봄은 왔다

저 하늘로부터

이 땅에까지

푸르름이 짙어 어질머리 나고

대지가 시들시들 시들마를 때

너의 사랑은 빨갛게 익어

조롱조롱 매달렸나니

흰눈이 온통 여백으로 빛나는

한겨울, 너는

늙으신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

아아,

머지않아 봄은 또 오고 있것다.

-시집『황금감옥』(2008)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인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두곡杜谷마을 일명 띠띠미마을에는 수령 400살의 산수유나무가 있다.  최근 모식품회사에서 만든 “남자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하는 카피로 인기를  끈 음료의 재료 가 산수유 열매다.

.....

광고를 통해 남자한테 산수유가 좋다고 했는데. 산수유가 신장과 전립선을 좋게 하거든. 방광염이나 요실금이 있는 사람들한테도 좋고, 소변을 본 뒤 잔뇨감이 남는 이들에게도 효과가 있다. 아침에 힘이 세진다는 사람도 있고(웃음). 그래서 내가 직접 말하기도 그렇다고 한 거다. 신장과 전립선이 건강해지면 스태미나도 좋아지거든.

 

구례  산동면 계측마을에 있는 산수유 시목(始木) 1,000년 전 중국 산동성(山東城)에서 가져와 심은 최초의 산수유나무. 이웃한 달전마을의 할배나무와 더불어 할매나무로 불리고 있다. 산동면(山洞) 지명도 이곳 산수유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 산동성 처녀가 지리산 산골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묘목이었다고 한다.


게시글 출처 :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이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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