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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했던 부산 하늘다람쥐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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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908회 작성일 19-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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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했던 부산 하늘다람쥐 언론보도
      -하늘다람쥐는 이미 금정산에도 살고 있었다.-

5월27일자 일간지 사회면 기사는 때아닌 하늘 다람쥐 이야기로 본ㄴ 이를 허뭇하게 했다. 언론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철거된 통신장비 안에서 하늘다람쥐 새끼 두 마리가 발견되었고, 이를 야생동물치료센터로 보내 극진히 보살핀 결과 올여름 지리산 방사까지 까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달 22일 지리산에서 철거돼 부산으로 옮겨 온 통신 장비에서 발견된 하늘다람쥐 2마리가 부산 사하구 을숙도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사진 부산일보  강원태 기자 wkang@

그런데 기사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확정적 기사를 보도함으로 인해 금정산의 가치와 자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전파할 우려가 있다. 예컨대 기사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인 오래된 숲에서 사는데 서식지 파괴 등으로 최근 개체 수가 감소하며 찾아보기 드문 종이 됐다. 강원 백두대간과 지리산 등 전국 곳곳에 분포돼 있지만, 부산에서는 한반도 발견된 적 없다.” 라고 단정 지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금정산은 23번째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있다. 관련하여 수차례에 걸쳐 동.식물 등 자원 조사가 이루어 졌다.  지난 2017년 조사에는 금정산에도 하늘다람쥐의 서식을 확인했다. 이동성이 강한 동물의 특성상 비록 육안 확인은 아니지만 분변을 통해 금정산 하늘다람쥐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다.

현재 금정산에는 총 4목 10과 17종의 포유동물이 살고 있다. 이중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1급 수달을 비롯하여 2급 삵, 담비, 하늘다람쥐 3종이 포함되어 있다. 주목할 사실은 하늘다람쥐를 비롯하여 담비와 삵 등이 금정산을 서식과 이동통로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금정산이 내장한 생태적 지위를 웅변한다.

금정산은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말단부 마지막 거점 산지로서 해양과 육상을 연결하는 한반도 생태축의 중요 지대이다. 전체면적 51.7 ㎢은 기존의 국립공원에 비해 다소 작은 면적이긴 하지만 국토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지혜로운 이용에 있어 특별한 보호가 요구되는 산이며 국립공원 지정은 그 답이다. 

2019년 5월27일

부산그린트러스트.
 
출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항 타당성 연구보고서 (2018. 부산광역시)

※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이의 오류를 지적하고 정정을 요하는 논평을 냈지만 연합신문만 일부 수용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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