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휴를 맞아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부산 시민공원을 방문했다. 공원에 도착하니 연휴를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았고 화려한 분수 쇼와 탁 트인 쉼터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기 딱 좋은 장소였다.

부산시민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고 있는데 워낙 부지가 넓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부분도 몇 군데 눈에 띄었다. 더 많은 가로등과 CCTV의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로등의 유무는 범죄율과 상관이 있다고 한다. CCTV 설치를 늘리고 가로등의 밝기를 높여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한다면 누군가 항상 자신을 지켜본다는 느낌 때문에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부산시는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안전한 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최은숙·부산 동래구 명륜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