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환경뉴스 2024년 4월 9일 (화) 제13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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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4년 4월 9일 (화) 제1373호
사무처 주요 일정
1. 4/12 BRT 버스정류장 녹지축 전환 세미나 준비
오늘의 환경뉴스
1. 버스차로 정류장 더 ‘땡볕’…자투리땅에 “안전 챙겨 나무 심자”
2. 감자도 위험하다…“씨감자 못 심은 3월은 처음”
3. 더워지는 지구…세기말 국내 쌀 생산 25% 감소
감자도 위험하다…“씨감자 못 심은 3월은 처음”
고랭지 작물까지 덮친 지구 온난화
춘천서 감자 키우는 김덕수씨
3월 오락가락 비에 축축해진 땅
씨감자 심지 못해 속 타들어가
20년 감자 농사 하면서 이렇게 이상한 3월은 처음입니다.”
김덕수씨가 재배 예정인 수미 품종의 씨감자. 국내 대표 품종인 수미 감자는 지구 온난화와 길어진 장마 탓에 병충해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 5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감자 농장에서 만난 김덕수(53)씨가 5천㎡(약 1500평) 남짓 텅 빈 밭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를 비롯한 이 지역 농가들은 보통 3월 중순께 ‘수미 감자’를 파종해 장마 전인 6월 중순께 수확하지만, 올해는 3월 내내 오락가락한 비로 씨감자 심을 시기를 놓친 탓이다. 전날에야 밭갈이를 시작한 밭 군데군데 검은 퇴비만 흩뿌려져 있었다.
김씨는 “땅이 질어서 이 시기까지 씨감자를 못 심은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장마 기간에 집중호우까지 내려 올해 감자 농사를 망치게 될까 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파종이 늦어져 수확기가 장마 기간인 6월 말 이후로 밀리면 땅속 감자가 썩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씨가 감자 농사를 선택한 것은 다른 작물들보다 감자가 기상변화 영향을 덜 받는 작물이었기 때문이다. “감자는 서늘하거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다른 작물보다 날씨 영향도 덜 받고요. 전세계에서 감자가 중요한 식량 자원인 것도 어디서나 키울 수 있어서예요.” 실제로 심한 가뭄과 태풍이 와서 주변 과일 농가가 울상을 지을 때도, 김씨는 감자 농사로 “평타는 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옛말이다. 최근 몇년 사이 이상해진 날씨 탓에 큰 피해를 입는 일이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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