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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4년 1월 25일 (목) 제1324호

사무처 주요 일정

1. 낙동강 기수복원협 감사

2. 부산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 참석

3.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모 사업계획서 작성

오늘의 환경뉴스

1. 거꾸로 가는 ‘산림청 숲 가꾸기’

2. 운명의 날 시계, 2년 연속 ‘자정 90초 전’

3. "지구가 우리의 유일한 주주입니다." -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4. 정부, 철도지하화 작업 본격화…개발이익 남는 지자체 중심으로 추진 가능성

5. 세계가 외면한 윤 대통령의 꼼수, 외신의 족집게 비판

거꾸로 가는 ‘산림청 숲 가꾸기’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과정에서 또 한번 그 ‘녹색 카르텔’을 떠올리게 된다. 문경시가 2022년 7월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할 때만 해도 환경영향평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흘산 정상부 숲이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보전 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문경시는 2023년 1월 주흘산 정상부 숲에 대해 산림청 숲가꾸기 사업을 유치해 진행했다.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꾸기 사업’ 명목이었다. 그런데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숲의 나무들을 일정 비율로 베어내는 것이었다. 그 후 문경시는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생태자연도 2등급 판정을 받아냈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했다.

만약 정부기관의 어떤 사업들이 산불·산사태 발생을 조장하고, 숲의 생태 파괴를 가져온다면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숲가꾸기’라는 이름으로 불러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