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환경뉴스 2023년 12월 6일 (수) 제12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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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3년 12월 6일 (수) 제1290호
사무처 주요 일정
1. 가덕 100년 숲 세미나 준비
2. 공원 평가단 현장 모니터 세부 지침서 보완
3. 부산 지속가능발전협 세미나
오늘의 환경뉴스
1. 엑스포 유치 실패와 부산의 미래
2. 최상목 “엑스포, 서울-부산 축 균형발전 위해 추진”
3. 큰 나무
4. 고목의 시간·거목의 풍채…제목이 되다
5. "엑스포 유치 실패 했으니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백지화해야"
6. 외신 "엑스포 유치 실패, 윤 정부의 '뒤죽박죽' 외교 보여줬다"
큰 나무
한민족은 나무 숭배의 전통이 깊었다. ‘당나무’로 불리는 마을 어귀 큰 나무를 숭배하는 수목신앙은 가장 오래되고 광범위한 토속신앙이다. 단군설화는 천제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큰 나무 앞에서 느끼는 외경심은 인류의 보편적 정서다. 붓다는 보리수 아래에서 득도해 불교를 창시했다. 유럽 성당 기둥의 나무 문양은 나무를 숭배한 토속신앙을 흡수한 것이라고 한다.
노거수는 생태적으로도 중요하다. 일부 생태계에서는 날짐승·들짐승의 30%가 큰 나무를 집으로 삼는다. 사람들도 나무를 중심으로 모인다. 정자나무는 마을의 공동 사랑방으로 공동체의 구심점과 해를 가리는 그늘 역할을 해왔다. 마을잔치 때면 큰 나무 아래가 떠들썩했다.
오래된 나무는 급감 중이다. 제주도의 수령 100년 이상 ‘어미나무’는 한 세기 만에 90% 가까이 난개발로 사라졌다. 인간이 외경심을 잃은 나무는 도로 건설과 재개발의 장애물일 뿐이었다. 일부만 천연기념물과 보호수로 지정돼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나무가 허다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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