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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3년 12월 5일 (화) 제12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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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333회 작성일 23-1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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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3125() 1289

 

사무처 주요 일정

1. 가덕 100년 숲 세미나 준비

2. 공원 평가단 현장 모니터 세부 지침서 보완  


오늘의 환경뉴스

1. 퇴출 시나리오는 없다COP28의 의장이 화석연료 옹호자

2. 금융의 화석연료 투자, 세계적 흐름 역행

3. 잘나가는 SUV, 승용차보다 탄소 12% 더 뿜어냈다

4.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상공인 의견 모아 엑스포 재도전 공식화”-시장 출마하냐

5. 올겨울 숨쉬기 더 힘들다강력한 미세먼지 예고

6. 바다에 가장 많이 버려지는 쓰레기는?


잘나가는 SUV, 승용차보다 탄소 12% 더 뿜어냈다

식지 않는 인기 뒤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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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현대차 제공

 

대기업 직장인이자 초등학생 두 자녀의 아빠인 고아무개(40)씨는 최근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제네시스 지브이(GV)70을 구입했다. 이전 차는 소형 스포츠실용차 티볼리였다. 고씨는 스포츠실용차가 층고가 낮은 세단보다 운전할 때 시야 확보가 편하다. 영원히 스포츠실용차만 타려고 한다아이들을 태우고 다닐 일도 많은데, 스포츠실용차가 세단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아이들과 캠핑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스포츠실용차만 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실용차 인기는 꾸준히 높게 이어지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일본 자동차산업 정보 조사업체 마크라인즈의 자료를 토대로 도요타, 폴크스바겐, 현대자동차·기아,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5개 완성차 업체(이하 5개사)의 스포츠실용차 판매량 합계는 2013573만대에서 지난해에는 1399만대로 14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 전체 판매량은 줄어드는 데 비해,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 판매는 느는 상황이다. 5개사의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20133826만대에서 지난해에는 3203만대로 16.3% 감소했다. 반면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 판매량은 2017572만대에서 지난해 1318만대로 2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2017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11% 이상 줄었지만,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 판매는 54.6% 증가했다.

스포츠실용차 인기 뒤에는 불편한 진실도 숨어 있다. 그린피스가 세계 자동차 판매량 기준 상위 5개 완성차 회사의 스포츠실용차 판매 추이, 주행 중 오염물질 배출량과 이들 회사가 판매한 공해 무배출차(Zero Emission Vehicle)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1129일 내놓은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보고서를 보면, 2013~2022년 판매된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는 승용차보다 연평균 12% 더 많은 4.6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자동차 평균 수명(10), 주행거리(20)를 전제로 이들 제조사의 내연기관 스포츠실용차와 일반 승용차의 주행 중 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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