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환경뉴스 2022년 8월 31일(수) 제 10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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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2년 8월 31일(수) 제 1007호
※ 2박3일 광주 출장을 앞두고 22년 8월 마지막날 멘트를 미리 써 봅니다. 이름도 이상한 태풍 한남도가 방향을 틀어 한국으로 온다는 뉴스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헌데 달고 있는 수식이 ‘사람도 날릴’ 이란 표협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불어오는 태풍치곤 왠지 꺼림칙한 느낌입니다. 시민이 날리고 싶은 것은 뭘까. 윤석열 정권부터 박형준부산시장에 이르기까지 불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야할 길을 가지 않고 어문 길, 가지 말아야 할 길로 가기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 나시면 보내드리는 기사 정독하시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8월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9월에 뵙겠습니다.
사무처 오늘의 주요 일정
1. 광주 세계정원사 대회 출장
2. 나루공원 수업
3. 이사회 보고 사업 및 재정 보고서 작성
오늘의 환경뉴스
1. 기후위기는 피할 수 없다
2. 솔루션 저널리즘의 질문… ‘120년만의 폭우,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3. 계획이 무너지게 생겼다... 이 정부를 믿고 갈 수 있을까?
4. 그린란드 '좀비 빙하' 붕괴 못 막는다…"해수면 최소 27cm 상승"
5.
기후위기는 피할 수 없다
지난 7월 빌 맥과이어의 저서 <찜통 지구(Hothouse Earth)>가 출간되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급한 행동을 촉구하는 책은 지금까지 많았지만, 이 책이 주는 울림은 새롭다. 용감하게도, 지금까지 금과옥조처럼 여겨져 온 “평균 기온 1.5도 상승 예방”이라는 목표가 이미 실패한 것이 거의 확실하며, 2040년 즈음에는 2도 상승까지 벌어질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맥과이어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다.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명예교수로서, 화산 연구를 중심으로 지질학과 지구의 기후위기 전반을 연구한 권위자이며 IPCC(정부 간 기후문제 자문기구)의 보고서의 최종 요약본 집필에도 참여했던 이이다.
그가 내놓는 데이터들과 참고로 한 연구들은 2021년의 26번째 파리 기후 협의회 이후의 것들에 기초하고 있으며, 믿을 수 있는 과학자의 필치로 과장없이 가감없이 기후위기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다. 그런 그의 핵심 주장은 간명하다. “1.5도 심지어 2도 상승의 사태는 피할 수가 없다. 지금은 기후위기를 어떻게 회피할 것인가가 아니라, 다가오는 기후위기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여기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할 때이다.”
이 1.5도라는 숫자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효과보다는 “그 안에서 막으면 된다”는 기묘한 안심감을 심어주는 모종의 “가드레일”과 같은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가드레일”은 거의 확실하게 부수어 질 것이며, 지구 전체는 알지 못할 불확실의 위험천만의 미래로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탄소 순배출 제로” 등을 통해 1.5도 상승으로 막을 수 있다는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일까?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한다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류 전체가 2030년까지 현재의 탄소 배출량을 45% 감축해야 한다. 실현 가능성이 심히 의문스러운 목표이다. 실제로 현재의 추세를 볼 때, 2030년의 결과는 오히려 탄소 배출량의 14%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상식적인 판단으로 볼 때 그렇다면 1.5도 상승 그리고 2도의 상승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미래로 자리잡은 셈이며, 그 상승의 속도가 현재 보이고 있는 가속도로 볼 때 그 달성 시점도 2050년보다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는 게 정직한 판단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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