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환경뉴스 7월 27일 (화) 제 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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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7월 27일 (화) 제 770호
사무처 오늘의 주요 일정
1. 나루공원 수업
2. 최영아 의원실 및 도로계획과 방문
3. 근린소공원 가장자리 조사 (낙민공원)
오늘의 환경뉴스
1. 여성에게 더 가혹한 폭염과 재난, 그 이유
2. 기후변화 현실화되면 일어나는 일
3. 꼬불꼬불 위험천만’ 부산 산성로 ‘곧고 안전하게’ 만든다
4. 반려 의견 뒤엎고…‘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 북미 산불이 수천㎞ 떨어진 북극 얼음 녹인다
여성에게 더 가혹한 폭염과 재난, 그 이유
[여성X기후위기 ①] 기후재난은 성평등하지 않다
<제 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따르면, 과거 30년(1912-1941)에 비해서 최근 30년(1988-2017) 동안에 여름은 19일이 늘어났고, 그만큼 겨울은 짧아졌다. 21세기 말 기후변화의 전망을 보면 더욱 심각하다. 현재 폭염일수는 연간 10.1일이지만, 21세기 후반에는 35.5일로 증가하여 여름철 30% 이상이 폭염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강수량은 현재보다 40%가 증가한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21세기 말에는 이제 '이상기후'가 아니라 그냥 '날씨'로 불릴 것이다.
문제는 이 '날씨'의 영향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해는 연령에 따라서, 거주환경에 따라서, 그리고 성별에 따라서 다르다. 최근 영국 데이터기반 기후변화 언론사 '카본 브리프'는 세계 기후위기 관련 논문 130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피해를 받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논문이 89건으로 6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03년 프랑스에서 여성의 사망률이 남성이 비해 훨씬 높았으며, 1991년 방글라데시에서 사이클론과 홍수가 발생했을 때 희생자의 약 90%가 여성이었다. 방글라데시의 사례는 여성이 수영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집에서 영유아/노인을 돌보는 역할을 주로 한다는 점이 문제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성에게 재난이 더 가혹한 이유는 성별에 따라 재난에 노출되는 상황과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달리 주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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