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환경뉴스 2024년 8월 1일 (목) 제14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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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4년 8월 1일 (목) 제1448호
8월 입니다. 음 유월 27일이기도 합니다. 결실의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인내하는 계절에서 견딜 수 없는 폭염이 지배하는 시절로 변했습니다. 선풍기 하나로 버티고 있는 사무처도 이래저래 기진맥진입니다. 이럴 때 소나기 한바탕 쏟아진다면 혹은 숲과 바다 내음 묻어 온 바람이 불어 온다면 해 봅니다. 부디 이 여름 잘 견뎌 내시고 빛나는 시간되길 희망합니다.
8월 주요일정 8/14 생물다양성 관점에서 본 황령산(세미나) 8/24 3차 기후정의 비키숲 조성과 BRT 노선 연계 교차로 교통섬 관련 초록열매 3기 사업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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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 위기에서 지킨 해변… 부산의 서핑·노을 명소 됐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과 낙동강 하구
다대포는 투명한 쪽빛을 자랑하는 여섯 해변과 많이 다르다. 썰물 때는 바다 멀리까지 모래사장이 드러난다. 서해안처럼 물이 쏙 빠지지도 않고 질펀한 갯벌도 아니다. 찰랑거리는 파도를 밟으며 끝없이 걸을 수 있는 해변이다. 물살 따라 움직이는 고운 모래 알갱이가 발가락 사이로 흐른다. 아이나 어른이나 젖은 바닥에 철썩 주저앉아 모래장난을 즐긴다. 낙동강과 남해안이 만나 드넓은 모래밭을 만든 곳, 그곳이 다대포다.
서부산의 보물이 된 다대포해수욕장도 사라질 위기가 있었다. 해변 입구에 ‘다대포 매립 백지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1991년 건설교통부는 다대항에 목재전용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을 세웠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1996년 계획을 철회했다. 2000년에는 해양수산부가 매립 계획을 들고 나왔다. 2011년까지 다대포부두를 건설하는 계획안에 해수욕장 매립도 포함돼 있었다. 이번에는 환경단체 주도로 범시민 반대 운동이 전개됐다. 서명운동과 시장실 점거 농성, 상경 시위까지 반대의 강도는 더 세졌고, 결국 2002년 6월 매립 계획은 백지화됐다. 시민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개발논리에 저항해 환경을 지켜낸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사라질 뻔한 해수욕장 일대는 다대포해변공원으로 정비해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했고,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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