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환경뉴스 2024년 8월 26일 (월) 제14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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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폭염백서’를 기다리며
어제 회를 먹었다. 광어, 우럭 그리고 또 매번 듣지만 기억나지 않는 물고기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더 시원한 맥주에 차가운 회 한 점, 시원했다.
아침에 일어나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안전관리일일상황’을 들여다본다. 올여름 폭염이 시작되고 생긴 습관이다. 다행히 어제는 폭염으로 누군가 사망하지 않았구나. 그러나 조피볼락 1만7871마리, 쥐치 2883마리, 도다리 4352마리가 죽었다. 어제 먹은 싱싱하다 못해 쫄깃함이 터지는 물고기는 폭염을 견뎌낸 것들이구나. 양식장 위로 둥둥 뜬 물고기들은 어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뜰채로 걷어냈을까. 같은 날 돼지와 닭, 오리도 1057마리가 죽었다. 맥없이 축 늘어진 동물들은 어디로 갔을까.
작년 폭염일수는 14.1일, 올해는 이미 21일을 넘기고 있다. 행안부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다고 예고했다. 온열질환자는 작년 2600여명에서 올해 3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폭염도 사그라질 것이고, 언론이 매일같이 보도하던 폭염의 심각성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단풍이 드는 가을을 기대하며 높아지는 하늘을 보겠지. 그렇다고 해도 이번 폭염에 녹아버리고 타버린 고랭지 배추는 가을을 지나 겨울이 돼도 만날 수 없다.
전례 없는 고온으로 태백시 고랭지 배추 농가가 배추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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