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환경뉴스 2024년 9월 26일(목) 제1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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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환경뉴스 2024년 9월 26일(목) 제1481호
사무처 주요 일정
1. BRT 정류소 정원형 도시숲 시범 사업 용역 현장 설명회
2, 마하사 미끈한 음악회
3. 27일 부경대 숲과 나눔 풀씨 캠프 삶을 위한 도시 발제문 작성
오늘의 환경뉴스
1. 사람, 지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2. “침팬지, 고릴라도 인권 부여” 스페인 정부, 입법 추진
3. 부산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착수
4. 내 평범한 일상이 우리 모두의 위험이 된다면?
사람, 지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보도블록 틈새를 따라 자라며 개화 중인 애기땅빈대.
이름에도 들어 있듯이 빈대와 개미처럼 작고 하찮을 듯한 식물들이 좁고 뜨거운 보도블록 틈새에서 꿋꿋한 녹색성장을 이어가는 것을 보면 놀랍고 경이로울 따름이다. 이들 식물이 뜨겁고 척박한 도심, 사람의 발길에 밟혀 죽기 쉬운 틈새를 비집고 살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 키 큰 식물이 적응하기 곤란한 곳이고, 양분이 많고 환경이 좋은 곳보다 경쟁이 덜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에 공감하고 동의한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생육공간에 조성되는 환경이 거기에 적합한 생물들을 선택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 말이다.
기후변화가 요즘처럼 예측범위를 넘어 극한으로 진행한다면 인류는 생존을 지속할 수 있을까? 그렇게 환경이 바뀐 지구가 생존 가능한 종들을 선택한다면 사람은 거기에 포함될 수 있을까? 이 작은 식물들을 보며 문득 떠올린 불안한 질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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