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화명수목원 확장 부산시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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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청이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화명수목원의 확장을 건의하고 나섰다. 부산시가 최근 금정산 국립공원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본보 지난 19일 자 2면 보도)하면서 기대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북구청은 최근 '부산시 2030 도시기본계획'에 화명수목원 확대 조성방안을 포함시켜달라는 제안을 시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북구청은 수목원이 문을 연 2011년부터 이를 건의해왔다. 공립수목원치고 너무 규모가 작다는 이유에서다.

화명수목원은 북구 화명동 일대 11만 653㎡ 크기로 조성돼 108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공립수목원 등록 기준인 면적 10만㎡와 수종 1000종을 간신히 넘겨 조성됐다.
화명수목원은 충북 미동산수목원(250만㎡), 전북 대아수목원(150만㎡), 경남수목원(58만㎡), 충남 안면도수목원(42만㎡) 등 다른 시·도의 공립수목원에 비해서 규모가 턱없이 작은 실정이다. 방문객이 2013년 29만 210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규모와 수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구청 측의 분석이다.
북구청은 2단계로 나눠 확장 사업을 추진하길 계획이다. 먼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한 수목원 인근의 사토장 5만 7000㎡를 사들여 수목원 부지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2단계는 대천천 인근 부지와 수목원 인근 농경지 등 29만㎡를 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북구청은 1단계 10억 원, 2단계 300억 원 정도가 각각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해운대 수목원을 새로 조성 중인 시 입장에서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2.2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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