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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절경, 모노레일로 즐긴다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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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01회 작성일 17-04-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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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관광 모노레일 조감도. 3.7구간을 돌며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청 제공

태종대의 해안절경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 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민간 주도로 본격 추진된다. 환경단체 등은 최근 급격히 진행되는 관광활성화 사업이 오히려 태종대 고유의 매력을 해치고 있다며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부산시는 12일부터 태종대 친환경 관광 모노레일 설치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 민간사업자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심의위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6월 착공에 나서 2019년 말에는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시, 민간사업자 공모

내년 착공 2019년 완공  

태종대 내 자갈마당~구명사~전망대~태종사(3.7)를 잇는 이번 사업은 무려 700억 원이 투입된다. 100인승 이하 규모의 열차 2~5개가 편성돼 지상 5m 위의 노선을 따라 운행한다  

시 관광개발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운행되는 다누비열차는 상대적으로 매연,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비가 오면 운행이 중지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기존 도로 위에 친환경 모노레일을 설치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모노레일이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 가상현실 체험공간 등이 들어선 태종대 전망대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모노레일 설치에 따른 문화재 및 자연 경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국가지정문화재인 태종대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려면 사업자 선정 후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얻어야 한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단순히 편의성, 효율성을 위해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고정물 설치 등 개발을 하면 태종대 본연의 자연 경관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일보 이승훈 기자 le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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