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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최고령(수령 300년 추정)등칡’…울산생명의숲 재약산 너들지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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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31회 작성일 17-07-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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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생명의숲 정우규 박사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재약산 너들지대에서 전국 최대의 등칡을 살펴보고 있다. │울산생명의숲 제공

울산생명의숲 정우규 박사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재약산 너들지대에서 전국 최대의 등칡을 살펴보고 있다. │울산생명의숲 제공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칡이 발견됐다.

울산생명의 숲은 17일 정우규 박사연구팀이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재약산 너들지대(전석지·돌이 깔린 산비탈)에서 초대형 등칡 2그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덩굴 부분의 나이테를 확인한 결과 수령이 300년 이상이고, 줄기 둘레가 최대 75㎝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큰 등칡으로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 폭포 주변에 자생하는 것으로 줄기 둘레가 약 10~2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큰 등칡은 줄기 아랫부분의 발근부가 너들에 1차~4차로 나눠져 있는데 그 둘레는 10~58㎝이고, 줄기는 10~75㎝이다. 이 등칡의 길이는 너들 위에 기는 형태의 부분이 12m이고, 인근 참나무 줄기를 감아오르는 부분이 18m로 총 30m에 이른다. 

이 등칡에서 5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또다른 등칡은 1·2차에 걸쳐 나눠 발근부가 나눠졌는데 그 둘레가 10~69㎝이고, 줄기는 18~45㎝로 측정됐다. 등칡의 길이는 약 15m이다. 울산생명의 숲은 등칡의 노출 부위만 측정한 크기이며, 땅 속에 묻힌 것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더 크고 길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규 박사는 “국내에서는 큰 등칡의 수령이나 둘레크기 등을 수치화한 구체적인 조사자료가 없다”면서 “다만 수령 300년 이상의 등칡이 보고된 적이 없어 이번에 발견된 등칡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등칡 자생지와 군락을 생태관찰 등의 산악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울주군이 현황을 파악해 천연기념물이나 울산시기념물 지정을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것으로 추정되는 등칡. 울산 재약산 너들지대에서 발견됐다. │울산생명의숲 제공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것으로 추정되는 등칡. 울산 재약산 너들지대에서 발견됐다. │울산생명의숲 제공


등칡은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것으로 어린 줄기가 땅에 묻히거나 씨앗으로 번식한다. 해독·천식·해열·신장쇠약 등의 약용으로 사용됐으나, 신장장애와 신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아리스토로크산’ 성분을 함유한 것이 밝혀져 2005년 식품이나 의약품의 사용이 금지됐다. 717 한겨레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17090601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3_5#csidx130d7463a01d89cba0a4f2a8fb3a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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