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꼬리풀' 보호 위해 전문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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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꼬리풀' 보호 위해 전문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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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釜山)'이라는 지명이 학명에 들어가는 세계적 희귀종 '부산꼬리풀'의 자생지 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가 열린다.
올해 가뭄 등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늦게 꽃을 피운 탓에 부산 기장군 자생지에서 아예 개체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한때 제기(본보 6월 27일 자 2면 보도)되기도 했던 부산꼬리풀이 다행히 최근 꽃을 피운 것(사진)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자생지 중 상당 부분이 개발 압력이 높은 사유지여서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을 영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시민운동) 등을 통한 적극적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부산시민공원서
자생지 보호 방안 세미나
"사유지에도 보호조치를"
부산시와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이 같은 목소리를 담아 '부산꼬리풀 자생지 복원과 시민 트러스트 도모 세미나'를 29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 사랑채 안용복방에서 연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봉식 한국식물생태연구소 대표는 "기장읍 죽성리 자생지 대부분이 사유지다 보니 갑자기 개발이 추진될 경우 자생지가 파괴돼 복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개체 보호를 위해 일부 구간에만 펜스를 쳐뒀는데, 사유지까지 보호 조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기장군, 국립수목원, 학계, 시민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둘러 보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부산이라는 지명이 들어가 있어 지역의 상징이 될 수 있는 특산식물인 만큼 시민운동을 통해 자생지를 매입하자는 제안도 나온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내셔널 트러스트 1호 사례인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나 정선 동강할미꽃, 청주 원흥이방죽 두꺼비 서식지처럼 시민 기금 모금을 통해서라도 사유지 매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자영·민소영 기자 2young@
올해 가뭄 등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늦게 꽃을 피운 탓에 부산 기장군 자생지에서 아예 개체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한때 제기(본보 6월 27일 자 2면 보도)되기도 했던 부산꼬리풀이 다행히 최근 꽃을 피운 것(사진)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자생지 중 상당 부분이 개발 압력이 높은 사유지여서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을 영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시민운동) 등을 통한 적극적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부산시민공원서
자생지 보호 방안 세미나
"사유지에도 보호조치를"
부산시와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이 같은 목소리를 담아 '부산꼬리풀 자생지 복원과 시민 트러스트 도모 세미나'를 29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 사랑채 안용복방에서 연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봉식 한국식물생태연구소 대표는 "기장읍 죽성리 자생지 대부분이 사유지다 보니 갑자기 개발이 추진될 경우 자생지가 파괴돼 복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개체 보호를 위해 일부 구간에만 펜스를 쳐뒀는데, 사유지까지 보호 조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기장군, 국립수목원, 학계, 시민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둘러 보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부산이라는 지명이 들어가 있어 지역의 상징이 될 수 있는 특산식물인 만큼 시민운동을 통해 자생지를 매입하자는 제안도 나온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내셔널 트러스트 1호 사례인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나 정선 동강할미꽃, 청주 원흥이방죽 두꺼비 서식지처럼 시민 기금 모금을 통해서라도 사유지 매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자영·민소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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