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광범위하게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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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지역 공원에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방치할 경우 토종식물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 APEC 나루 공원입니다.
생태교란종 외래식물인 양미역취가 자라고 있습니다.
계속 방치해 둘 경우 토종 식물의 생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성근/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양미역취는) 토착종들의 생육사항을 방해하면서 확산하는데 확산의 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광역적이에요.”}
공원 뿐 아니라 건물 주변에도 외래식물이 퍼져 있는데 과거 항만,공항 등을 통해 유입돼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식물의 명칭은 미국 쑥부쟁이며 생태교란종입니다.
이런 외래식물을 도로가 옆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부산지역 21개 공원을 조사한 결과 외래 식물 113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도 10종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리가 시급한데, 부산시에는 관련 예산이 한푼도 없습니다.
{여운철/부산시 공원운영과장/”저희는 자체 예산이 확보된 것은 없는데
업무자체는 환경부 업무다보니까 환경부 쪽을 통해서 국비를(확보할 계획입니다.)”}
외래식물은 번식과 생존전략이 매우 뛰어나 고유 토착 생태계를 위협하는 만큼 퇴치 예산 확보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1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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