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그린트러스트

언론보도

금정산 장거리 케이블카 북구청 계획 백지화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53회 작성일 18-03-13 21:33

본문

busan.com 기사추천 메일보내기
"금정산 장거리 케이블카 북구청 계획 백지화하라"
  • 받는 분(send to)
    이름(Name)
    e-메일(E-mail)
  • 보내는 분(from)
    이름(Name)
    e-메일(E-mail)
  • 전하고 싶은 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 13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환경단체들이 금정산 그린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속보=부산 금정산에 장거리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계획(본보 5일 자 10면 보도)에 환경단체들이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주민을 대표하는 북구의회도 구청의 사업 추진을 방치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범시민금정산보존회 부산그린트러스트 등 11개 환경단체는 13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북구청의 그린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단체들은 "환경 훼손이 불가피한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금정산 국립공원화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부산 역사, 문화의 뿌리인 금정산을 대상으로 더이상 파괴 행정을 펼치지 마라"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13일 항의 집회  
부산시·북구의회 등도 비난  
지방선거 때 공개질의서도 

북구청은 지난달 21일 금정산 그린케이블카 설치를 포함한 '북구 비전 2030 장기발전계획'을 공개했다. 그린케이블카는 북구 인재개발원~화명수목원~금강케이블카 상부역사까지 5.9㎞ 길이로 계획됐다. 그러나 금정산을 가로지르는 탓에 산지 및 경관 훼손 등의 논란이 일었다. 사업 규모가 크고, 사업지 일대가 그린벨트여서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단체들은 부산시, 북구의회 등의 책임도 따져 물었다. 국립공원화를 추진하는 시가 북구청의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저지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범시민금정산보존회 유진철 생태국장은 "환경과 직결된 문제를 환경단체나 광범위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했다는 것은 밀실 행정의 표본"이라면서 "주민을 대표하는 구의회는 사전에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부작용 등에 대해 제대로 지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구청장 후보자들에게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공개 질의서도 보낼 예정이다. 

환경단체 반발에 대해 구청 측은 "그린케이블카 사업은 12개 분야 60개 구상사업 중 하나로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관계기관 및 시민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승훈 기자 lee8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원녹지시민계획단

시민과 함께 부산의 공원녹지 100년을 구상하기 위한 작년에 이어 제2기 부산광역시 공원녹지 시민계획단을 모집 합니다. 많은 관심에 참여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