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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생태계 파괴, 대저대교 건설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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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01회 작성일 18-05-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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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생태계 파괴, 대저대교 건설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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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부산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낙동강하구 생태보전·난개발방지 부산시민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강원태 기자 wkang@
   
부산지역 환경단체가 서부산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낙동강하구 새 교량 건설에 대해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해 파장이 예상된다.
 
낙동강하구 생태보전·난개발방지 부산시민연대 준비위는 22일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을 맞아 부산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저대교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부산지역 환경단체 기자회견  
낙동강 3개 신규 교량 건설안  
난개발 우려 등 본격 반대 운동
 

이들은 성명서에서 "4대강 사업 같은 무분별한 개발이 강과 들을 무참히 파괴하고 부패한 정치인과 건설업자의 배만 불렸다"며 "삼락~대저 구간 새 교량(대저대교) 건설 사업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준비위 측은 "낙동강하구는 우리나라 최고의 철새도래지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요 습지"라며 "미국 요세미티, 스위스 알프스, 호주 대보초만큼 가치가 있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이지만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녹색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 부산그린트러스트, 생명그물 등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환경단체들은 신규 교량 건설로 낙동강하구 생태계 파괴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2005년 을숙도대교 건설이 시작된 이후 낙동강하구 대표 겨울철새인 고니와 여름철새 쇠제비갈매기가 대폭 줄어든 바 있다. 

준비위 참여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대저대교 건설계획 즉각 철회, 신규 교량 건설 타당성과 대안 검토를 위한 민관위원회 구성, 낙동강하구 난개발 도시계획 전면 수정, 개발·보전 갈등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부산시에 요구했다.

현재 시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낙동강에 대저대교와 사상대교, 엄궁대교 등 3개 신규 교량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인 대저대교는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사무처장은 "3개 교량이 모두 필요한지 따져보고, 기존 교량 확장 등 다른 대안은 없는지 폭넓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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