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태종대 상륙 피해 심각 2020.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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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는 재선충이 청정 수림으로 꼽히는 부산 태종대를 덮쳤습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확산 속도가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부산 태종대 유원지 주변 해상입니다. 절경으로 유명한 태종대 해안 절벽이 펼쳐집니다.그런데 수림 대부분이 적갈색을 띕니다. 원래 푸른 소나무가 우거진 곳인데, 오히려 푸른색을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는 재선충이 태종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축구장 3개 정도의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라는 매개충이 옮겨 다니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솔수염하늘소’가 보통 움직이는 시기가 4월에 시작됩니다. 그런데 올해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까 시기를 조금 당겨서, 3월부터 방제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시는 우선 사업비 1억 6천만원을 투입해, 다음달 중순까지 감염 나무에 대한 벌목에 나섰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나무가 그나마 가장 가까이 접근해서 볼 수 있는 감염 나무입니다. 감염 나무들이 대부분 해안가 절벽에 밀집돼 있다보니 벌목 작업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준호 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사업소장
“올해는 감염목을 벌채하면서 동시에 (재선충) 예방주사 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재선충 예방을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드론을 이용한 방제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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