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놀자] 부산 터줏대감 노거수 '넉넉한 품' 돼 시민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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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000362_0[1].jpg](http://www.bgt.kr/bbs/data/cheditor4/1607/2e82fa473043f140922562a85b38b182_Ss1pkw6E4quI9Uy8.jpg)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고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자연 자산인 노거수(수령 100년 이상 된 큰 나무) 주변에 마을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과 함께 나무를 찾아가는 이색 답사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부산일보와 부산은행, 부산그린트러스트가 공동 기획한 '나무야 놀자' 시리즈(본보 지난해 7월 14일 자 1·4·5면 등 보도) 후속 사업으로 지역의 마을 터줏대감 나무 주변 3곳에 덱과 벤치가 조성됐다.
지난해 추진 사업 결실
부산은행 2000만 원 후원
주)에넥스트 에서 시공
3곳 선정, 마을 쉼터 재단장
23일 '노거수 투어' 행사
'마을과 나무 가꾸기' 재점화
부산은행이 후원한 2000만 원 예산으로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최근 △강서구 가덕도동 외눌마을 이팝나무 △금정구 선두구동 상수리나무 △사상구 주례동 이태리포플러 주변에 마을 주민 쉼터를 만드는 사업을 완료했다.
외눌마을 이팝나무는 국수봉 자락의 당산나무로 수령이 150년 됐다. 눌차만을 굽어보며 마주보고 선 두 그루의 이팝나무는 둘레 2.5m에 높이 15m로, 사방으로 가지를 펼쳐 기상이 당당할 뿐 아니라 수형 자체가 아름답다.
마을 주민 배혜영(47·여) 씨는 "그동안 나무 주변 흙도 깎여져 내려가 있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이 방치돼 있어 안타까웠는데, 주변을 잘 정리해 벤치를 만들어 주니 보기에도 좋고 쉬기에도 좋다"며 "마실 나간 주민들이나 행인들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덱에서 경치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금정구 선두구동 연꽃 소류지 옆에서 만날 수 있는 상수리나무는 수령이 120년으로 추정된다.
![20160719000363_0[1].jpg](http://www.bgt.kr/bbs/data/cheditor4/1607/2e82fa473043f140922562a85b38b182_pxkUgzlfQV36kPLYtMqtFmD5aHrK.jpg)
나무 옆에는 1827년 세워진 조정언 비(둑을 축조한 내력을 적어 놓은 비석)가 있다. 둘레 2.4m에 높이 12.5m의 당산나무 주변에 조성된 벤치는 소류지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앉았다 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20160719000364_0[1].jpg](http://www.bgt.kr/bbs/data/cheditor4/1607/2e82fa473043f140922562a85b38b182_mb1PzR7BO.jpg)
| 주례동 50살 이태리포플러 |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이어 올해 두 차례 노거수 투어도 진행한다. 첫 번째 행사로 오는 23일 시민 40명을 모집해 답사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 일대 10곳 안팎을 찾아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를 만난다.
기장군 장안읍의 1300년 된 느티나무와 포옹하기, 기장읍 죽성리 400년 된 해송 아래서 명상하기, 시 낭송과 나무 그늘 아래 낮잠 자기 등의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비가 오면 행사가 연기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2차 노거수 투어는 가을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부산그린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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