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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놀자] 부산 터줏대감 노거수 '넉넉한 품' 돼 시민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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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6회 작성일 16-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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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고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자연 자산인 노거수(수령 100년 이상 된 큰 나무) 주변에 마을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과 함께 나무를 찾아가는 이색 답사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부산일보와 부산은행, 부산그린트러스트가 공동 기획한 '나무야 놀자' 시리즈(본보 지난해 7월 14일 자 1·4·5면 등 보도) 후속 사업으로 지역의 마을 터줏대감 나무 주변 3곳에 덱과 벤치가 조성됐다.
 
지난해 추진 사업 결실
부산은행 2000만 원 후원

주)에넥스트 에서 시공
3곳 선정, 마을 쉼터 재단장
 
23일 '노거수 투어' 행사  
'마을과 나무 가꾸기' 재점화
 

부산은행이 후원한 2000만 원 예산으로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최근 △강서구 가덕도동 외눌마을 이팝나무 △금정구 선두구동 상수리나무 △사상구 주례동 이태리포플러 주변에 마을 주민 쉼터를 만드는 사업을 완료했다. 

외눌마을 이팝나무는 국수봉 자락의 당산나무로 수령이 150년 됐다. 눌차만을 굽어보며 마주보고 선 두 그루의 이팝나무는 둘레 2.5m에 높이 15m로, 사방으로 가지를 펼쳐 기상이 당당할 뿐 아니라 수형 자체가 아름답다. 

마을 주민 배혜영(47·여) 씨는 "그동안 나무 주변 흙도 깎여져 내려가 있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이 방치돼 있어 안타까웠는데, 주변을 잘 정리해 벤치를 만들어 주니 보기에도 좋고 쉬기에도 좋다"며 "마실 나간 주민들이나 행인들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덱에서 경치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금정구 선두구동 연꽃 소류지 옆에서 만날 수 있는 상수리나무는 수령이 120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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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옆에는 1827년 세워진 조정언 비(둑을 축조한 내력을 적어 놓은 비석)가 있다. 둘레 2.4m에 높이 12.5m의 당산나무 주변에 조성된 벤치는 소류지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앉았다 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사상구 주례동 부산구치소 앞 이태리포플러는 수령이 50년 정도로 추정되지만, 높이가 20m에 이를 정도로 큰 나무다.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라는 팝송 가사처럼 출소를 기다리는 이들의 사연을 대변하기에 좋은 나무라고 평가돼 덱과 벤치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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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동 50살 이태리포플러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이 사업이 일회적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의 기업들이 '1사 1노거수 보전 협약'을 맺어 마을과 나무 가꾸기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노거수에 대한 이력 조사와 함께 스토리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의 나무에 대한 정리를 보다 체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이어 올해 두 차례 노거수 투어도 진행한다. 첫 번째 행사로 오는 23일 시민 40명을 모집해 답사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 일대 10곳 안팎을 찾아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를 만난다. 

기장군 장안읍의 1300년 된 느티나무와 포옹하기, 기장읍 죽성리 400년 된 해송 아래서 명상하기, 시 낭송과 나무 그늘 아래 낮잠 자기 등의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비가 오면 행사가 연기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2차 노거수 투어는 가을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부산그린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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