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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 생태통로, 동물에겐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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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50회 작성일 16-10-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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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통로.jpg

부산시민공원 우회도로 생태터널 위 생태통로가 동물들이 지나다니거나 숨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도심 속 대표적 녹지축인 부산시민공원 내 '생태 통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사람과 야생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동물들이 안전하게 다니거나 서식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부산 부산진구청은 11일 부산시민공원 우회도로 개통과 함께 도로 입구에 생태터널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조성된 생태통로는 이 생태터널의 상부 공간에 위치해 있다. 우회도로로 끊긴 시민공원 내 '숲 속 북 카페''참여의 숲'을 연결하고 특히 인근 화지산 숲과 시민공원까지 동물들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태통로는 길이 62m, 너비 40m이다.
 
11일 개통 생태터널 위 위치
차량 소음·불빛에 노출 지적
관목류 낮아 은폐도 어려워
가장자리 작은 숲 조성 절실
 
시민공원은 도심 속 중요한 녹지로서 야생 동물의 서식지나 먹이 장소 등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인근 숲이나 산림과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지적과는 달리 시민공원에 조성된 생태통로는 동물들이 사람의 눈을 피하거나 차량의 소음이나 불빛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자연 서식 공간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생태통로에는 철쭉, 홍가시 등 미관을 유지하기 위한 관목류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관목류는 높이가 1m 이하로 동물들의 이동이나 은폐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높이가 낮은 관목류는 우회도로에 있는 왕복 4차로의 생태터널을 지나는 수많은 차량의 소음과 불빛을 차단할 수 없어 야생동물들의 생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생태통로 중 가장자리 지역에는 억새류 등 작은 숲을 조성해 사람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은폐 및 서식 장소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또 다른 생태통로인 '에코브릿지' 역시 도심 미관을 위한 통유리로 만들어져 왕복 8차로의 동평로를 오가는 차량의 불빛이나 소음을 차단할 수 없다""고라니, 족제비 등 최근 시민공원에서 발견되고 있는 야생 동물들은 두려움이 많아 이들이 이동 중 급히 숨을 수 있는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10.13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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