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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오거돈 시장, 시민공원 공공확보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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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85회 작성일 19-06-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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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등 5개 부산시민단체는 4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게 되찾은 시민의 땅, 부산시민공원에 대해 오거돈 시장은 공공성 확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06년 미군이 주둔한 지 56만에 미 하야리아 기지가 폐쇄되고 부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15년간 반환운동을 펼쳐 마침내 2010년 1월27일에 하야리아 부지에 대한 관리권이 이양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등 5개 부산시민단체가 4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 부산시민공원 공공성 확보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동현 기자] 2019.6.4.

그러면서 "이렇게 20여 년간 부산시민의 염원을 모아 평지공원으로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시민공원이 다시 65층 고층 아파트라는 병풍으로 둘러싸일 위기에 처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미 하야리아 부지에서 공원으로 지난 2011년 8월 착공되어 2014년 5월 공원 개장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진행된 주거환경정비사업과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세대수는 1766세대 증가하고, 65층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나마 경관심의에서 조차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부산시민들은 일조권과 접근성, 조망권을 박탈당하고 위압감과 훼손된 경관 속에서 햇살 없이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어두운 공원을 이용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행히 민선7기 오거돈 시장체제에 접어들어 2018년 12월에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6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가자문위원회의 의견서가 제출되었다"며 "하지만 부산시민의 기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날 부산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민공원 보존, 350만 부산시민을 위한 공원 조성, 오거돈 시장 시민공원 공공성 확보 공약 이행, 원주민 선별적인 피해보상으로 사회적 갈등 최소화 등을 요구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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