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황령산 훼손 '더이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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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일대에는 이미 개발했지만
운영을 중단하고 16년째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는
스키돔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또다시 부산시가 전망대 건설 등 개발 사업을 추진하자
지역 시민사회와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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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중턱에 자리한 스키톰입니다.
지난 2007년 당시 환경훼손 논란에도
푸른 숲을 잘라내고 스키돔을 지었지만
1년도 안 돼 문을 닫았습니다.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방치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부산시가 스키돔 일대를 포함해
황령산 유원지 23만2천6백여 제곱미터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밝혔고
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즉각 반발했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포함해
건축.경관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승인' 했습니다.
대규모 숙박과 상업시설 건설 등
관광 랜드로 짓겠다는 겁니다.
시민사회와 환경단체들은 이미 불발로 끝나 명분이 사라진
엑스포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내세웠던 사실상 난개발이라며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황령산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성근 / 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호텔 건립부터 케이블카 봉수대 등 향후에 광안리까지 연결되
는 케이블카, 휴양시설 등 모기업체에서 통으로 민간개발되는
것입니다.황령산 산지 하나를 개발업자가 마음대로 유린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망대가 설 정상부는 그린벨트 일대로
산림훼손이 불보듯 뻔한 게 사실입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기후위기 시대 심각한 환경 훼손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난개발이 아닌
황령산이 탄소흡수원으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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