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루공원에 ‘기후정의 어린이 비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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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루공원에 ‘기후정의 어린이 비키숲’ 조성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다짐
부산그린트러스트와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은 13일(목) APEC 나루공원 북단 그린큐브 공원 경계부에 ‘기후정의 어린이 비키숲’을 조성했다. / 부산그린트러스트 제공
부산그린트러스트와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은 13일(목) APEC 나루공원 북단 그린큐브 공원 경계부에 ‘기후정의 어린이 비키숲’을 조성했다.
비키숲은 어린이들을 경쟁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각오와 다짐을 실천하자는 의미가 담긴 숲이다.
비키숲 조성은 어린이날 선언이 선포된 지 100주년 되던 2022년, 부산그린트러스트와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어린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각오로 매년 영화제 개막에 맞추어 ‘어린이 기후정의 비키숲’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대상지는 2022년 신한카드의 후원으로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조성한 400㎡ 규모의 에코존 약속정원의 경계부로, 곰솔이 약 350㎡ 식재돼 있다. 공원의 바깥 가장자리 동쪽은 수영강변대로가, 서쪽은 수영강이 흐르고 있다.
비키숲은 교목층인 곰솔 군락 하부에 부산해안 식생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동백과 사스레피나무 등의 음수형 상록활엽 관목류를 식재해 공원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경관적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이번 비키숲 조성은 공간의 재탄생 시키며 다층의 식물경관 연출과 종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탄소흡수원 숲으로 기능하며, 소음 및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무엇보다도 미래세대 권리를 상징하는 기후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확대, 재생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2020년 이른 봄부터 2022년 늦겨울까지 지구는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지배를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순치된 격리와 고립의 세상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고 고통스럽게 하다못해 불평등을 심화시킨 반면 맑은 하늘과 야생의 회복이 그토록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역으로 보여준 계기이기도 했다”며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이 악몽은 기후위기로부터 비롯되는 재앙에 비하면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직시하고, 풍요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에게 가해지는 무책임한 폭력을 환경과 생태정의로서 우리는 극복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행사에는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과 윤종면 공동대표, 이성근 상임이사, 김동필 부산대 교수,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황진운, 정다연, 이지혜, 김규나, 임수은 등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그리고 각국의 영화감독(페니 실바니아 푸트리, 네파 피르만, 슈가 나디아, 타마르 고든, 아미르 세이드, 펄도즈 불불리아, 리위엔 등과 부산그린트러스트 회원들이 참석했다.
라펜트l전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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