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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관광단지에 분양 가능한 호화 숙박시설 추진…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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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66회 작성일 16-12-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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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된 관광단지에 분양이 가능한 호화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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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청은 최근 '용호 씨사이드 관광단지' 사업자가 조성계획을 제출해 부산시와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관광단지는 오륙도 바로 건너편인 남구 용호동 산205번지 일원 133626규모다.
 
2020년까지 사업비 4381억원을 들여 호텔 등 숙박시설, 광장, 상가, 수영장 등이 조성된다.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시설 중에 4층짜리 건물은 68개 객실 규모로 개별 수영장을 갖춘 이른바 풀빌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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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는 이 숙박시설이 관광단지 조성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천혜의 해안경관을 내세운 숙박시설의 분양으로 개발 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성근 사무처장은 "사업자가 호화 숙박시설을 분양해 실속을 챙기려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개발을 추진하면 시민들의 해안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남구청은 이에 대해 부산시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심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용호 씨사이드 관광단지는 2009년 한 사업자의 제안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됐다.
이후 자금난을 겪던 사업자 부도로 2011년에 사업이 중단돼 부지가 5년 넘게 방치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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