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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BBS 공동 부산을 바꾸자'(2)-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버려진 땅 공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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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474회 작성일 23-0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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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바꾸자'(2)-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도심 공원, 악화된 도시 환경 완화시킬 수 있어

-공원녹지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외부 공간에 대한 정비 필요

-센트럴파크, 뉴욕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든 밑거름돼

-미래 가치를 본 선지자들의 생각이 세계적 도시로 만들어

-프랑스 프롬나드 플랑테, 뉴욕 하이라인 공원 등 버려진 땅 공원화

-55보급창 등 부산에도 기회의 땅 많아...공원녹지로 거듭나야


출연 : 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프로그램 : BBS 부산경남 라디오 830’

(부산 FM89.9, 창원 FM89.5, 진주 FM88.1)

 

방송일시 : 2023113. 금요일. 오전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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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앵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요일 라디오 830의 김상진입니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계속 도시로 몰려듭니다. 도시는 포화 상태가 되고 녹지는 없어지면서 차츰 생활 환경은 척박해집니다. 살기 좋은 도시로 사람들은 찾아 다니지만 정작 도시민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도시를 빠져나갑니다. 그만큼 도시공간의 구조가 잘못됐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 부산의 모습은 어떨까요? 살기 좋은 도시 부산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라디오 830 오늘은 '부산을 바꾸자' 두 번째 시간으로 부산대 조경학과 김동필 교수와 함께 도시공원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 안녕하세요.

 

앵커; 부산을 바꾸자 두 번째 시간인데요. 교수님께서는 조경 전문가신데 먼저 청취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요. 조경의 개념부터 한 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 한문을 좀 풀자면 조경의 ''자가 '만들 조''아름다울 경'자 아름다움을 만드는 학문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외부 공간 모두가 적용의 대상이 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실내 조경도 있고요, 벽면 녹화도 있고 또 옥상 조경도 있어서 실내외 모든 공간이 조경의 대상으로 지금 확대 발전되었다고 할 수 있고요, 특히 최근에 실내 공기질과 관련해서 실내 공간 안에 여러 가지 녹화를 하는 그런 기법들이 굉장히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과연 도시와 조경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는 의문도 생기거든요?

; 최근에 도시라는 것이 만들어지면서 인간의 삶의 질은 굉장히 향상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인간이 도시에 살면서 도시라는 공간이 인간이 살기에는 도리어 적합하지 않는 장소로 변했다는 것은 대표적으로 기후변화라든지 또는 이런 것들이 도시에 사는 인간들이 도시를 너무 과도하게 활용을 한다든지 또는 자연의 파괴 정도를 높임으로 인해서 도시의 환경이 점점점 악화되고 있는데 그런 도시 환경들을 뭔가 인간이 살기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또는 도시에 인간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은 바로 조경이 해야 될 일이고요. 그 대표적인 것이 도시 안에 다양한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어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기후 변화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앵커; 많은 도시인들이 도시를 자꾸 벗어나고 싶어 하는 그런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 맞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경의 중요성이라고 할까요. 우리 일상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조경이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 되겠습니까?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탄소 중립 시대입니다. 탄소 중립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나무다라고 할 수 있고요. 최근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산업화 이전에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이전에 지구의 나무의 숫자가 혹시 얼마 정도인지 알 수 있으시겠어요?

 

앵커;그건 상상을 못할 것 같은데요.

; 산업혁명 이전에 지구상에 있는 나무가 58천그루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지금은 과연 몇 그루 정도가 남아 있을까요?

 

앵커; 산업화가 되고 나무가 많이 없어지고 했으니까 한 절반 정도는 그래도 남아 있지 않을까 싶은데?

;, 굉장히 예지력이 높으신 분이십니다. 지금 한 3조 그루 정도가 남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3조 그루로는 지금의 탄소 중립에는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이것을 조사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1조그루 정도의 더 나무를 심는다면 탄소 중립에 굉장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탄소 중립 이 외에도 나무가 가지는 있는 기능이 도시에 최근에 폭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또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가 더워지는 여러 가지 이유들 중에 하나는 도시 안에 불투수층과 같은 그런 도로라든지 건물로 인해서 도시 온도가 높아지거든요. 반면에 도시에 나무가 많아지면 도시의 온도를 굉장히 급격하게 낮출 수 있고요. 또 미세먼지의 양도 굉장히 절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산림과학원에서 조사한 그런 여러 가지 결과들을 보면 도시의 미세먼지라든지 폭염과 관련해서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만 하더라도 실제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고, 또 미세먼지의 양은 40% 정도 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시에 있는 가로수 밑을 지나기만 하더라도 폭염이라든지 미세먼지를 완화시켜 줄 수 있는데, 도시 인근에 소규모 공원이라든지 사람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그런 근린공원이 있다면 그곳에서 사람들은 도시의 여러 가지 악화된 환경을 완화시킬 수 있는 공간에서 건전하고 또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과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 도시 부산의 지금 모습,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제가 말씀을 안 드리더라도 아마 부산 시민들은 대부분 잘 아실 것 같은데요. 부산에는 평지형 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공원은 사실 공식적으로는 부산시민공원 하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은 산지형 공원에 해당이 되고요. 그래서 우리 도시민들이 대부분 공원을 간다고는 하지만 그 공원은 대부분 산 중턱 또는 산 언저리에 있어서 등산하는 기분으로 대부분 가는 곳이 많고, 그래서 접근할 수 있는 도시의 공원들이 많지 않은 현상이고요. 또 도시 안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이 가로수인데 가로수와 관련해서도 잘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부족한 부분이 아직은 좀 있다라고 할 수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도시 안에 공원 녹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민들을 위한 외부 공간들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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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 파크


앵커; 그렇다면 방금 말씀하신 이 평지형 공원 있지 않습니까? 대체적으로 좀 잘 돼 있다고 평가받는 그런 도시들의 모습들 몇 군데 한 번 소개를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일단 먼저 말씀을 드리면 세계 최초라고도 하기도 하고요, 미국 최초라고도 하기도 하는데 미국의 센트럴파크가 도시공원으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최초인가요

; 일반적으로는 세계 최초라고 저희들이 배우기도 하고요. 그런데 영국의 이런 앞선 유럽의 문화 같은 걸 생각해 보면 세계 최초라기보다는 미국 최초라고 하는 것이

가장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그 센트럴파크가 만들어질 때 뉴욕이라는 도시 안에 공원이 필요했느냐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필요하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부산을 보면 사람들이 집 밖을 나서면 건물, 도로, 건물, 도로를 여러 겹을 거쳐야만 우리가 말하는 녹지 산 이런 산림 이런 것들을 만날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공원들이 사실은 많지가 않습니다. 뉴욕도 당시에 집을 나서면 숲이고, 집을 나서면 그런 나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공원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던 그런 시절이죠. 그때 당시 인구도 50만 정도라고 했으니까 많지 않던 그런 시절이었는데요. 1850년 당시에 미국의 담당자는 지금 이 정도 넓이의 공원을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이 정도 넓이의 정신병원을 만들어야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언론에다가 대서 특필을 하면서 공원의 중요성을 강조를 했고요. 부산 시민공원의 면적이 한 47만 제곱미터 정도 되는데요. 뉴욕 센트럴 파크의 면적은 350만 제곱미터.

 

앵커; 7배 정도 됐다고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돈으로 환산을 말씀을 드리면 그때 당시로 미국이 유사한 시기인데,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구입하는 비용 혹시 기억하시겠습니까?

 

앵커; 아주 저렴하게 구입을 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 그때 당시 알래스카를 구입하는 비용이 720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센트럴파크 350만 제곱미터를 구입하기 위해서 총 들어간 금액이 740만 달러

 

앵커; 더 들어갔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의회에서 이 땅이 진짜 필요로 하다 라고 강조를 하면서 승인을 해준 덕분에 지금의 센트럴파크가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요. 그때 당시에 740만 달러를 현재의 금액 가치로 환산을 해보니까 2천 한 7백억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2015년도에 만들어진 부산시민공원은 토지매입비가 어느 정도였을까? 대부분의 분들이 그 금액에 대해서 정확히 잘 모르시는데요. 공식 토지 매입비는 4700억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면적적으로 보면 센트럴파크는 350만 제곱미터이고요, 부산시민공원은 47만 제곱미터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용도 거의 배 정도 들었지만 면적은 일곱배나 적게, 그러니까 그런 측면을 생각해 보면 뉴욕의 센트랄파크가 그때 당시에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서 만들었지만 가치로 따진다면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큰 가치를 가지고 있고요. 결론적으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만약에 지금 미국 뉴욕의 맨하탄에 센트럴 파크가 없었다면 맨하탄은 과연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을까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 가치성은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고요. 뉴욕에는 센트랄파크 만한 면적에 동일한 또는 그보다 더 큰 규모의 공원이 지금도 한 여섯 개 정도가 더 있다 라고 생각을 해보시면 굉장히 미래의 가치를 보고 도시를 만든 그런 선지자들의 생각들이 뉴욕이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굉장히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우리 기준으로 봐서는 상상도 못할 그런 일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또 요즘 보니까요. 이 공원 만들 부지가 없어서 버려진 땅이라든지 아니면 쓰레기 매립장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활용해서 공원을 많이 만들고 있던데요. 다른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 사실은 부산시민공원도 아시겠지만 일제시대 때부터 현대에 들어오는 동안에 경마장으로 이용도 했었고 또 최근에는 미군에 공여부지로 이용을 하다가 특별한 조치에 의해서 시민의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을 해왔지 않습니까? 센트럴파크도 그때 당시는 쓸모가 없는 그런 땅이었습니다. 늪지도 많고 그런 땅들을 공원으로 변모를 시켰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는 굉장히 큰 사건이 하나가 있었는데요. 공원일몰제라고 하는 사건이었어요. 부산에는 영도구의 4개 정도 되는 면적의 공원이 공원 일몰제로 사라졌습니다. 앞서 부산시민공원의 사례에서도 보셨지만 이제 도시의 토지를 매입을 해서 공원을 만드는 것은 이제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는 많은 도시 안에 이런 버려진 땅들, 그것을 저희들은 '브라운 필드'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쓰레기 매립장, 대표적으로 부산에도 해운대수목원이 쓰레기 매립장을 지금 공원화하는 그런 사업이 될 것 같고요.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화한 사례들은 해외에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뉴욕에도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화한 사례들이 있고요. 또 산업단지와 관련해서 공장이나 이런 땅들을 더 이상 생산과 관련된 사업들이, 중공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사라지니까 그런 땅들을 공원으로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 때문에 독일 같은 경우에는 독일의 중부 '루르' 지방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과거에 독일을 부흥시켰던 철강, 석탄 산업단지들이 있는 그런 장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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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뒤스부르크 환경공원


그런데 그런 장소들이 더 이상 철강을 생산하거나 석탄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 또는 부가가치가 떨어지다 보니까 그런 땅들이 전부 공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때 이제 독일 정부가 생각했던 것이 그곳을 폐허가 된 곳으로 두면 안 되겠다고 해서 그곳을 좀 뭔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들로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미국에 가면 시애틀의 게스워크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본래 생산을 위한 그런 공장이었습니다.그런데 그곳을 만들 때 공장에 있던 그 땅들을 시설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부지만 좀 선형만 정리를 해서 나머지 공간에다 나무를 심고 그것을 그냥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독일도 그런 어떤 사례들을 벤치마킹을 해서 53개 지역에 되는 지역들을 산업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을 했는데요. 사진으로 보면 좀 이런 형태의 사진입니다. 이런 공장 시설을 다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안전 조치만 하고 또 일부 이런 굴뚝들 중에는 진짜 사람들이 올라갔던 그런 높은 타점이 있는 지역들은 좀 양성화해가지고 걸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서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시설로도 만들기도 하고요. 또 일부 이런 콘크리트 벽체 같은 경우는 암벽 등반을 하시는 분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로 만들기도 하고 또 수조 같은 큰 수조는 잠수 연습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로 변신시키기도 하고요. 그 다음에 남아있는 땅들은 외국에 진귀한 식물을 심는다든지 독특한 식물들을 심어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도 하고요. 또 공장의 내부 공간은 완전히 안을 뜯어낸 다음에 상부에다가 조명시설을 설치를 해서 공연장으로 또는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전히 변모를 시킨 그런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통해서 문화 벨트화하는 산업 공원들을 문화벨트화 하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고요. 반대로는 시민들한테도 굉장히 호응을 많이 얻었는데요. 그 이유는 뭔가 하면 30,40년 동안 자기가 그 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왔는데 어느 날 내가 일을 열심히 했던 공장이 사라진다 라고 생각하니까 그 일을 했던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상처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독일 정부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그런 시설들은 다 그대로 둔 상태에서 내부 시설만 조금씩 조금씩 변모를 시켜서 그 공간을 도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 또는 공원으로 변모를 시키니까 그곳에서 30, 40년 일을 했던 지역분들에게는 다시 그곳을 찾아갔을 때는 아 과거에 내가 여섯 볼트 끼우던 장소가 어 공연장으로 변했네? 좋아, 어 내가 일했던 장소가 이렇게 공원으로 변했다는 것은 굉장히 내가 지역에 기여를 해 왔다 그것이 계속 되고 있다라는 측면에서 콘셉트으로 치면 '추억 공감'이라는 콘셉으로 공간을 만들어서 굉장히 좋은 공간으로 변묘한 그런 사례들이 있고요. 최근에 우리 일반인들한테는 가장 유명한 장소가 뉴욕의 하이라인이라고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과거에 해안으로부터 도심지 내부까지 화물을 옮기던 도심 내 열차 같은 그런 곳이었는데요. 초창기 때는 화물선이 바닥으로 움직였어요. 그런데 바닥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교통사고가 너무나 많이 나는 거예요. 말이 치인다든지 또는 순간적으로 듣지 못하고 기차에 깔려 죽는 그런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지대보다 한 10m 정도 높은 곳에다가 열차를 깔게 되고 아래에는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를 만들어서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화물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심 속 열차 같은 것들을 만들었는데 아시겠지만 최근에 교통운송수단이 너무나 발전을 했고요. 특히 최근에 지하로까지 이동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들이 만들어져 보니까 지상부에 만들어졌던 도심 열차 도로가 더 이상 사용성이 사라지게 된 거죠. 그곳을 공원으로 만들자라는 운동이 1990년대부터 시작이 돼서 지금 이어져 오게 되었죠. 뉴욕의 하이라인은 미국에 있는 제임스 코너라고 하는 세계적인 조경가가 설계를 했는데요. 지금 1년에 방문객이 450만 명 정도가 그 공원을 찾는다고 라고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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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롬나드 플랑테'


사실은 이 뉴욕의 하이라인이 우리에게는 유명하지만 이거보다 더 먼저 만들어진 곳이 프랑스에 가면 '프롬나드 플랑테'라고 하는 곳인데 그걸 이제 설명을 하자면 그냥 도심 속 산책로라는 이름입니다. 근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뉴욕의 하이라인과 같이 해안에서부터 도심지 내부까지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서 만든 도시 속 열차와 같은 기능을 하던 곳인데 하이라인보다 이전에 '프롬나드 플랑테'가 만들어져서 도심 속에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곳도 공원으로 만들어져서 현재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프롬나드 플랑테'는 바로 하이라인의 벤치마킹이 되었던 장소고요. 지금 프랑스에서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고 길이로도 4.7km 정도 되기 때문에 프랑스 시민들에게 도심 속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기도 하지만요  10m 이상의 높은 지점에서 도시를 바라다보면서 걷는 그 느낌으로 인해서 굉장히 상쾌하고 좋은 공간에서 도시의 공간들을 활용하는 그런 가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듣고 보니까 우리가 좀 롤 모델로 삼아야 될 곳이 상당히 좀 많지 않나라는 또 이런 생각도 들고, 또 반성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 나누다 보니까 오늘 어느덧 마무리해야 될 시간이 다 된 것 같은데, 도시 부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이라고 할까요 간단히 한번 정리를 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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