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치 공원관리 그린트로스트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전국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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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을 1년 남겨놓은 부산시민공원(옛 하야리아 부대)의 관리·운영 방식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개장 후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지난 21일 '민·관 협치 공원운영 그린트러스트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선행 연구'를 주장한 것도 이 같은 고민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린트러스트는 어린이대공원이나 용두산공원 등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사전에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관 협력뿐만 아니라 생태와 문화의 조화, 공간 재활용, 스토리텔링 공간화 등의 목표를 이루려면 예행연습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부산시민공원의 관리·운영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부산시도 이미 민·관 협력 방식의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다만 구체적 관리·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다. 재단법인을 설립해 전면 위탁하는 방안, 사업소를 만들되 민간이 개방직에 참여하는 방안,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되 소규모 운영법인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이 나와야 한다. 시간이 촉박해지면 관 주도의 관리·운영이 될 공산이 커진다.
시민참여가 공원 활성화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는 이미 검증됐다. 하야리아공원포럼이 매년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고 있는 '공원아 놀자'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이다. 2009년부터 조경·건축·행정·여성·언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획하는 이 프로그램은 유엔기념공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부산시민공원이 부산시민의 자랑거리, 나아가 관광명소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성과 개방성을 얼마나 수용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시의 전향적 자세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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