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생태계 교란식물 ‘양미역취’ 등 제거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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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생태계 교란 식물 실태와 제거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2020.07.08. (사진 = 낙동강관리본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생태계 교란식물 실태와 제거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생태계교란종인 양미역취의 ‘부산지역 분포 현황조사(2019)’를 한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를 초빙해 ▲낙동강하구의 생태계 교란 식물에 관한 교육과 ▲제거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 참가자 30명과 자연환경해설사,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시민들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의 필요성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고, 을숙도 철새공원 습지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인 양미역취를 제거할 예정이다.
외래종인 ‘양미역취’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가을(9~10월)에 노란색 꽃을 피우며, 강력한 번식력으로 토종 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할 우려가 있어 2009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최근 낙동강 생태공원에 양미역취가 확산하면서 고유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지속적인 제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운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교란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제거 활동으로 고유생물 보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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