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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달맞이 언덕, 관광버스 주차장 만들다 교통지옥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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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00회 작성일 15-05-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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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언덕, 관광버스 주차장 만들다 교통지옥될라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 위해 해운대구, 주차공간 조성 추진

@ 국제신문 민건태기자

- 왕복 2차로 체증 극심 우려 
- 소나무 군락지 훼손도 불가피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 언덕에 관광버스 주차장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달맞이 언덕이 '체류형 관광지'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광버스 주차장이 필요하지만 극심한 교통 체증과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 

해운대구는 현재 달맞이 언덕의 해월정 공영주차장 자리에 관광버스 등 대형버스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 타당성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는 현재 폭 12m, 길이 132m 규모인 지상 주차장 자리에는 56면의 대형버스가 주차할 공간을 조성하고 지하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 승용차 주차공간 57면을 확보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38억 원이다. 

현재 달맞이 언덕에는 갤러리 20여 개와 카페 등이 밀집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좁은 왕복 2차로 탓에 대형버스가 드나들지 않아 외부 관광객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대형버스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달맞이 언덕으로 진입할 경우 회차로가 없어 송정해수욕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까지 있어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사업은 구의 역점 사업이었다.

하지만 주차장 건립에 따른 교통체증과 환경훼손 논란은 불가피하다. 공사 과정은 물론 공사 이후 달맞이 언덕 일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주말 단체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왕복 2차선인 달맞이 고개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으로 불을 보듯 뻔하다. 인근 주민 최모(48) 씨는 "가뜩이나 주말이면 통 혼잡이 심각한 데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들어서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주차장이 준공되고 나서 몰려들 사람과 차량을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걱정했다. 

주차장 인근 해안가의 대규모 소나무 군락지에 대한 훼손 역시 우려된다. 급경사지인 탓에 공사로 더 많은 나무가 훼손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성근 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주차장 부지가 넉넉하지 않아 공사 과정에서 대규모 산림훼손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용역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운대구는 용역을 통해 환경훼손이나 교통체증 등을 최소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주차장 조성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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