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실효성 없고 생태계만 파괴… 재선충 항공방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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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없고 생태계만 파괴… 재선충 항공방제 중단하라" 514 부산일보
부산지역 환경단체 촉구

부산 지역 환경단체들이 부산시와 산림청이 1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올해 부산만 3억 8천 만 원이 투입되는 항공방제가 실효성은 없고 오히려 생태계만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녹색연합 등 11개 환경 단체는 13일 "1988년 부산 동래구에서 재선충이 처음 발견된 이후 23년째 되던 지난 2011년 2년 후 우리나라를 재선충 청정국가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3년 후 재선충은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실제 재선충 매개 곤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는 등껍질이 두꺼워 항공방제로는 효과가 크게 없고 이들이 죽을 정도의 독한 약재라면 숲 생태계는 완전히 망가진다"고 항공방제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환경 단체는 14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할 계획이다.
단체들은 또 "유럽 등 환경 선진국에서는 항공방제로 인해 야생 동물과 곤충 등이 피해를 입어 항공방제를 실시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실효성도 없는 항공방제를 수십 년째 실시하고 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면서 "산림청은 멸종위기종과 보호종 서식지 보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항공방제를 실시하지 않았을 때 재선충 피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산림청에서 방제를 하고 있고 이는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인 사안"이라면서 "생태계 피해가 있다면 산림청이 먼저 나서서 그만뒀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산시와 산림청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기장군, 영도구, 남구, 강서구 등 부산 지역 12개 구·군 2천400㏊의 산림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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