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훼손 우려 황령산 개발안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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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원위 "주민 의견 수렴을
속보='스노우캐슬 정상화'보다는 '산림 추가 훼손'에 가까운 황령산 개발안(본보 29일자 2면 보도)에 대해 부산시 도시공원위원회가 또한번 '보류'를 결정했다.
<속보>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날 도시공원위원회는 사업자가 제출한 '스노우캐슬 정상화 방안'의 안건을 보류했다. 인근 주민, 부산 시민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부산시가 해당 안건을 도시공원위원회에 상정했지만 환경 훼손에 따른 지역 사회 반발 때문에 안건이 보류됐다.
스노우캐슬을 인수한 ㈜에프엔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실내스키장을 키즈랜드와 감성놀이터로 활용(11만 2천여㎡)하고 숲속의 집과 루지, 알파인 등의 시설을 추가로 만들어 모두 21만 6천여㎡의 면적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부산시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변경안에 표시된 개발 면적은 1차 변경안의 24만 9천여㎡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현재 스노우캐슬 면적의 1.8배 정도로 넓어 산림 훼손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일단 안건이 통과되면 실시 설계 변경을 통해 얼마든지 시설물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시공원위원회는 세밀한 심의를 위해, 또 시민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 보류 결정을 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환경단체 등은 이날 도시공원위원회의 결정을 반겼다. 민은주 ㈔환경과자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민간업자의 수익성을 보장하려다 보니 부산시가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공공재로서 황령산을 살릴 수 있는 방안,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면서 "조만간 토론회를 개최해 전문가와 부산시민의 아이디어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30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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