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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한반도 열대과일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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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5회 작성일 16-02-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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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바다 건너 내륙에서 쑥쑥인삼·사과꽃, 강원도서 활짝
 
지구 온난화, 한반도 특산물 지도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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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가 한반도의 농업지도를 바꾸고 있다. 충북까지 치고 올라간 한라봉은 더 이상 제주만의 특산물이 아니다. 농작물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감귤’, ‘대구=사과로 불렸던 지역 특산물이 사라지거나 달라질 처지에 놓였다. 강원도에서는 제주보다 10일 이상이나 먼저 감귤을 수확하고 있고 호남에서는 커피 관광단지까지 조성 중이다. 충북 농가들이 망고 재배에 나서는 등 제주는 물론 중부지방까지 이름도 낯선 아열대 작물들이 북상하고 있다.
 
제주, 용과·망고·아보카도·구아바·아테모야
임금에게 진상할 정도로 귀했던 제주 감귤은 이제 내륙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이 됐다. 제주 농가들은 아예 따뜻해진 기후에 맞는 아열대 과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집계 결과 아열대 과수 재배농가는 2001220(165)에서 2014642(347)으로 늘었다. 망고를 비롯해 키위, 블루베리, 용과, 구아바, 아보카도, 아테모야, 바나나, 파인애플, 패션프루트(passion fruit·백향과), 레드베이베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참다래 재배농가는 554곳에 이르며 망고 역시 50곳 농가에서 재배 중이다. 제주망고는 수입산과 달리 완숙한 상태에서 수확해 품질이 우수하다. 구아바는 불을 때지 않고도 재배가 가능하다. 수입자유화로 한때 일제히 폐작했던 바나나도 친환경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2곳 농가에서 다시 재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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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호남, 패션프루트·망고·레드향·체리·차요테
제주도의 한라봉은 이제 전남의 대표 작물이 됐다. 한라봉은 1990년대 초 나주에서 첫 재배에 성공한 이후 현재 18개 시·군에서 재배 중이다. 재배면적도 6000에서 지난해 655790까지 늘었다.
 
고흥은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기온 덕분에 석류·커피·비파 등을 키울 수 있는 아열대 작물 재배 적합지로 떠오르고 있다. 석류는 2005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흥지역에서만 300곳 농가가 하우스 없이 재배하고 있다. 커피도 2012년부터 고흥군 과역면 14곳 농가에서 하우스로 재배 중이다. 2020년까지 10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커피 관광단지로 만드는 계획도 수립했다.
 
전남에선 이외에도 패션프루트, 망고, 레드향, 천혜향, 구아바, 파파야, 체리, 차요테, 용과 등 15개 아열대 작물이 1000여곳 농가에 보급됐다. 반면 쌀 생산면적은 2010183804에서 지난해 17185로 줄었다. 전북 역시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 재배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 과일은 20147곳 농가에 보급된 지 1년 만인 지난해 말 49곳 농가로 급증했다. 패션프루트는 브라질이 원산지인 아열대 과일로, 중국에서는 백가지 향이 난다고 해 백향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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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모야
 
영남, 무화과·‘신라봉’·천혜향·파인애플
대구가 사과도시라는 명성을 내놓았다. 대구의 연간 사과 생산량은 1990년대 후반 4600t에서 20152794t으로 줄었다. 연평균 기온(14)이 사과 재배 적정온도(8~11)를 웃돌면서다. 경북지역의 사과 재배면적도 199032721에서 20151924741% 감소했다. 이 때문에 사과 주산지는 경북 중부권에서 안동·청송·봉화 등 경북 북부권으로 북상했다.
 
대신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서는 5년 전부터 6곳 농가가 2.1에 연간 44.5t의 무화과를 수확하고 있다. 4년째 무화과를 키우는 황영석씨(59)평균 25~30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지만 외부 기온이 높아지면서 재배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 패션프루트와 무화과를 재배하는 농가는 각각 52, 18곳에 이른다.
 
경주지역 농가들은 2006년 제주 특산품인 한라봉을 도입해 신라봉이라는 브랜드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경남은 구아바와 망고, 용과, 파인애플, 한라봉, 백향과, 천혜향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221(78.9)에 이를 정도로 아열대 과일의 주산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국내 과일의 생산 지형 변화는 백화점 진열대에서 엿볼 수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최근 전남 고흥, 경남 거제산 한라봉을 선보였다. 경남, 전남, 경북에서 주로 생산했던 사과, 포도, 멜론 등은 경기, 강원산으로 대체되고 있다. 수입에 의존했던 열대 과일인 애플망고와 용과는 제주산이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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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이베리
 
충청, 여주·삼채·울금 아열대 채소까지
충청도에도 아열대 작물이 등장했다. 재배면적은 201314.5에서 지난해 76.75배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이 재배된 아열대 채소는 여주(비터멜론)372곳 농가(39.4)가 재배하고 있다. 삼채(5.2)와 울금(8.6) 재배농가도 늘고 있다.
 
이상기온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성 작물 재배도 늘어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예산 사과농가 절반 이상이 기온 변화에 영향을 덜 받고 색깔은 더 선명한 착색계 후지 품종의 사과를 심고 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 감귤은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접한 탄금향이라는 이름으로 충주에서 생산 중이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같은 품종보다 10일 정도 먼저 수확한다. 무화과, 멜론, 망고가 시범 재배되고 있다.
 
강원, ‘감자의 본향인삼의 고향으로
감자의 본향강원도도 대표 농산물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는 것은 인삼과 사과다. 강원도는 최상품으로 평가되는 6년근 인삼의 주산지로 떠올랐다. 전국의 인삼 재배면적이 매년 9%씩 감소하는 데 반해 강원도는 매년 3% 이상 늘었다. 강원도 내 인삼 재배면적은 20051228에서 20152890로 급증했다. 면적으로 전국의 18.7%를 차지한다. 감자 재배 비율(21.2%)에 육박하는 수치다. 홍천군은 인삼 재배면적이 902에 달해 충남 금산 등과 함께 인삼의 고장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홍천에서는 인삼을 넣은 사료를 먹인 홍천 인삼송어를 양식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주목받는 또 다른 작목은 사과다. 강원도 내 사과 재배면적은 2005150에서 지난해 72110년 만에 4.8배 늘었다.-2.12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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