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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씨앗 심어 '초록열매' 맺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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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26회 작성일 24-05-0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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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씨앗 심어 '초록열매' 맺어요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8일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초록열매 2기 결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초록열매'는 두 기관이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시도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지원한 22개 팀은 3개 분야별로 (기후위기대응: 아름다운강천 사회적협동조합,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마을발전소, 계양평화복지연대, 부산그린크러스트, 더커먼크루, 생명평화아시아, 시민자치문화센터, 생태계보호: 홀씨교육연구소, 곶자왈사람들, 시흥갯골 사회적협동조합, 아파트탐조단, 성남환경운동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 환경교육 및 자원순환: 느티나무재단, 팔달산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도토리, 지구닦는사람들, 태양의학교, 생태지평, 곱을락) 나뉘어 그간 활동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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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나눔과 사랑의열매의 초록열매 2기 결과공유회. 라이프인

 

결과 공유회에서 소개된 일부 단체들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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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민 더커먼크루 대표. 라이프인

 

더커먼크루는 대구에 위치한 비건 음식점이자 제로웨이스트 가게인 '더커먼'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더커먼크루는 기후위기로 닥칠 현실을 상상하고 시민들이 함께 기후행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가상의 프로젝트 'MZ 무배당 기후위기 바로행동 보험(약칭 기후위기보험)'을 제시했다. 보험은 프로젝트 콘셉트기에 실제 보험료 납부는 없다.

 

일반 보험약관내용을 기후위기의 관점으로 수정해 보험상품설명서를 책자로 만들었다. 보험 가입 및 보험료 납부는 기후행동으로 치환하며, 시민 모두가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독려함으로써 해당 보험의 피보험자 및 보험설계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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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무배당 기후위기 바로행동 보험 상품 설명서. 라이프인

 

더커먼크루는 보험상품설명서를 바탕으로 전시회 및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전시회는 716일부터 1031일까지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경민 더커먼크루 대표는 우체국보험에서 협업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유하고, "보험약관책자를 영문으로 번역해 40억 명이 보험에 가입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후위기보험 프로젝트에 대해 박진희 동국대학교 교수는 "이 콘텐츠를 교육도구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평가했으며, "보험 판매 실적으로 '보험왕'을 뽑듯이 경쟁구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겠다. 보험 설계사들이 자신을 통해 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이 지구온도 낮추는 데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정보를 주면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라고 의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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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라이프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부산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뜻함) 구간에 39.6Km 대규모 녹지축 조성사업을 기획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녹지축 조성을 위해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20명 규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127개 대상지역을 조사했다. 환경부,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등에 논문을 발표하고, 부산시청에서 사진전을 개최, 부산시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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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그린트러스트가 작성한 부산 BRT 구간 도시 선형녹지축 도면. 라이프인

 

()생명평화아시아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음악인과 협업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창작했다.

 

기후정의 시민 가사 공모전을 진행하고 선정된 가사 2편을 토대로 제작된 앨범 '기후정의 타임즈업 리쓴업(Climate justice TIME'S UP LISTEN UP)'은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앨범에는 김태헌 프로젝트의 'Save The Earth', 국빈관진상들(KBK Uglys)'우리에게', 락키즈(Rockkids)'너와 나의별(Imagine For Everyone)' 3곡이 수록돼 있다.

 

시흥갯골 사회적협동조합은 시흥시에서 시민과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의 번식지를 조사하고 보존운동을 전개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 조사 5회에 25, 두꺼비 살리기 캠페인에 96, 멸종위기생물학교 20회에 45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시흥생물다양성비전 연속포럼도 두 차례 개최했다.

이로 인해 '시흥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운영 및 관리조례'가 지난 49일 제정됐다.

 

()지구닦는사람들은 마라톤 행사 4곳에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했다. 18,950명이 다회용컵을 사용해 일회용컵 36,200개를 절감했다. 다회용컵을 이용하는 '무해런' 크루는 현재 86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22개 참여 팀은 프로젝트 관련 설문조사에서 프로젝트 참여 이유를 '사회적 가치 실현', '신규사업에 대한 가능성 확인' 순으로 응답했으며, 재 참여 의사는 95.5%로 그 이유는 '기존 지원사업 지속적 운영 또는 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순으로 집계됐다.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은 "초록열매 3기는 오는 6~7월 중 모집 공고를 내고 8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새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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