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보다 보전"…황령산 유원지 사업 논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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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업계획 백지화?
직시해야할 분명한 사실은 개발업자가 황령산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아니할 말로 2조2천억이란 거액을 들여 개발함에 있어 시민을 위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일자리를 창출한다. 관광활성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본질은 독점적 지위를 통해 개발이익을 확보함입니다.
안타깝게도 부산시가 여기에 뒷배가 되기로 작정하고 업자와 개발 협약까지 체결함으로써 시민의 반감과 반대를 야기한 것입니다.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흔히들 황령산을 일러 도심의 허파라 합니다. 그 허파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은 그동안 각종 개발을 저지 백지화 시켜왔고 그것은 시민의 자긍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기후재앙 생물다양성 우선 시대에 시가 더불어 보전의 개념으로 보조를 맞추지는 못할망정 되려 앞장서 시대의 흐름에 역류하는 행위를 노골화 하고 있습니다
2.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문제점?
어떤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그 사업으로 인해 환경에 영향끼치는 정도를 분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문제는 수행 주체가 개발업자라는 것입니다. 기본적 신뢰감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 그런 점에서 본다면 황령산 정상부 일대 경관 및 식생보전등급 등의 평가 결과는 비정상적이며 작위적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업자가 제출한 평가 등급이 처음부터 4등급에 개발후에는 5등급이 되는데 현장의 식물상과 식생은 최소 3등급입니다. 다시말해 등급조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다른말로 하면 개발하고 뭉개버려도 괜찮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이와 관련하여 황령산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인데 약 70년 전에는 황령산은 민둥산이었습니다. 이후 70년대 중후반 90년대 까지 조림과 자연천이에 힘입어 괜찮은 숲으로 발달 중입니다. 현재대로 놔두고 보전의 관점으로 10년, 20년 후를 내다본다면 정말 더는 손댈 수 없을 정도를 뛰어난 숲으로 되는데 ... 시청자분들은 어떻게 판단하실지 되려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경관의 문제 또한 지적하지 않수 없는데 송신탑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아파트 25층 높이 거대한 구조물이 들어서는데 어찌 문제가 없다 라고 결론지을 수 있나요. 한마디로 눈이 삔게 아니라면 저런 무책임한 결론은 나올 수 없다 판단합니다
케이블카 이용자 산출 또한, 예컨대 주중 9500명 주말 15000명 근거가 없습니다. 영향평가가 이래선 안되는 것이지요
3. 일부 단체들의 사업 촉구 반박?
부산시와 개발업자는 침체된 부산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수입을 증진 시켜 부산이 잘살게 된다 했습니다 어처구니 없습니다. 케이블카 없어서 부산이 이렇게 쇠락했는지요 봉수전망타워가 없어서 부산 경기기 침체했는지요
흔히 부산을 노인과 바다에 비유하는데 정작 그렇게 만든 주범은 부산시 아닌가요 공장 쫒아내고 마트 없애고 백화점 없애며 지은 것이라곤 아파트 밖에 없습니다. 그레서 그의 예외없이 모든 산지 가장자리를 아파트가 에워싸고 있는 도시가 부산입니다. 지역 바라보기가 정직해야 합니다
4. 여론조사 85% 시민 사업 자체를 몰랐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 ?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이라 봅니다. 실제 대다수의 시민들은 특히 현징에서 만나게 되는 시민들은 황령산 정상부에 저런 인공구조물이 들어서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었고 열에 일곱 여덟은 분개에 가까울 정도로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다시말해 숙의없이 진행되고 있는 일방적 개발이라 할 수 있고 시가 내세우고 있는 절차적 정당성의 속살 또한 기만이라 봅니다. 그러니까 도시계획, 건축경관위원회가 위원회 존재이유를 부정하고 조건부로 승인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그것이 개발 현장 진입로 확장이라든지 전망타워 조명강화 이런 거였습니다. 되려 묻고 싶습니다 이런게 절차적 정당성이라 할 수 있나요.
2025.3.13 HCN부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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