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국립공원 시대 <4> 선보전 후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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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부산 생태축 화룡점정…산·강 연계 관광도 영근다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4> 선보전 후이용
- 낙동정맥, 백두대간 버금 산줄기
- 생물종 서식지·이동경로 연결
- 부산 활용·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 ‘도심형 공원’ 이용에 족쇄 안 돼
- 보존 개념 조례 등으로 구체화를
- 市, 을숙도 등 ‘낙동오원’ 연계
- 자연회복·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한반도 13 정맥 중 하나인 낙동정맥의 끝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남북을 잇는 중요한 생태축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부산시가 ‘낙동오원’ 정책을 중심으로 도시 생태축 연계를 구상하는데, 생태축으로서의 부산의 잠재력이 커 향후 활용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금정산이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기억 한쪽에 오르는 친숙한 산인 만큼, 단계적인 인식 전환을 통한 국립공원 운영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국내 최초 도심형, 시민과 보전 함께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인 금정산은 ‘이용’과 ‘보전’이라는 두 방향성이 특히 대립한다. 비보호구역이 곧장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여러 시민이 불편을 우려한다. 최근에는 반려견 동반 입산 금지 여부를 놓고 혼란이 빚어지는 등 관습적 이용 행태가 아직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주민은 오랜 시간 친숙하게 이용했던 금정산이 이용과 너무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30여 년 전부터 금정구와 동래구 일대에서 살았다는 부산 시민 이모(여·60대) 씨는 “부산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봄이면 금정산으로 소풍을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국립공원 지정이 오히려 부산 시민에게 나쁜 기억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시민 이용에 친화적인 운영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성근 상임이사는 “국립공원 지정은 부산권 핵심 산지를 생물다양성 중심의 보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선보전 후이용’ 도모라는 방침을 세워 국립공원 지정 이후로 달라진 위상을 시민 스스로가 수용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출범 때부터 내걸었던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는 수식어가 족쇄가 되지 않도록 이와 관련한 개념을 제대로 확립해야 한다”며 “민선 9기 출범 이후 국립공원 경계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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