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펜트가 선정한 2022년 조경계 10대뉴스 - 국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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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편
한국조경 50년, 기후위기와 복지 위한 실천적 리더십 발휘할 때
“2020년대는 조경의 시대” IFLA 세계조경가대회 성료
‘제58차 IFLA 세계조경가대회’ 개막식
지구촌 조경 축제 ‘제58차 IFLA 세계조경가대회’가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를 주제로 8월 31일(수)부터 9월 2일(금)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그 일대에서 개최됐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하는 조경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우리나라는 1992년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한 이래 30년 만에 광주에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40여 개국 약 1,500명의 조경전문가들이 광주광역시에 모여 환경위기, 팬데믹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조경의 공공성’ 및 ‘리더십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전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조경의 현재와 미래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한국조경의 위상을 제고하기도 했다.
IFLA 세계조경가대회 D-100!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을까?
2주 뒤 열리는 ‘IFLA 세계조경가대회’, 아는만큼 보인다!
“우리는 앞을 보기 위해 뒤돌아봐야 한다” 1992년 세계조경가대회 이야기
“한 조경가가 만들어내는 평균 탄소배출량은 연간 1,100톤”
“조경이 이끄는 도시, Landscape-led Urbanism”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 개막’···K-Landscape의 모든 것을 한눈에!
“조경은 현대적 디자인과 문화를 아우르는 메타언어가 될 수 있다”
‘2022 제프리 젤리코 상’ 수상자 아드리안 회저, “시를 쓰듯 경관을 만든다”
“서양위주 획일적 조경 경계하고, 문화적 맥락에서 디자인 근거 찾아야”
IFLA 기념 설치미술 ‘태양의 뜨개: 골바람이 낳은 딸’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가 선보인 조경의 현재
“2020년대는 조경의 시대”···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폐막!
세계 각국 조경 대표단, 미래 정원도시 ‘솔라시도’ 방문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을 5월 13일 고시했다. 조경진흥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2022~2026) 조경 분야의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조경정책의 기본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기본계획으로, ‘조경진흥법’ 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된다.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의 비전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문명을 선도하는 공간복지 조경’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녹색기반 구축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조경 서비스 실행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격 국토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4대 추진전략 ▲기후위기 대응형 공공조경 선도사업 추진 강화 ▲조경의 질 제고를 위한 조경산업 기반 강화 ▲녹색복지로서 공원?녹지 정책 제도 정비 ▲국민과 함께하는 조경 문화 형성과 더불어 세부 실천과제들이 수립됐다.
한편, 코로나 이후에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의 키워드 역시 ‘기후위기’와 ‘공간복지’인 만큼 이를 주제로 한 당면한 미래 조경에 대한 활발한 논의들이 이루어졌다.
LH가 주최한 3기 신도시 명품공원포럼에서는 공원 만족도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행시설’과 ‘수목/식재’가 지배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을 앞두고 조경에도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하다는 의견과 1, 2기 신도시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공공성이 높으며, 사회적 다양성과 개방성이 높은 공원이 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들이 제시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주최 ‘공공조경과 조경나눔’ 미래포럼에서는 조경작업의 가치를 수치로 증빙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나왔으며, (사)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원문화 향유권’ 웨비나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원문화 향유권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심포지엄 ‘숲으로 도시혁명’에서는 전 세계적 화두인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기후위기와 팬데믹에 대응하는 공원녹지전략을 제안했다.
“대중 관심 높이기 위해선 ‘조경의 기여도’ 수치적으로 표시해야”
문화재→국가유산, 전통조경분야 지각변동
‘지정?등록 체계’ 개선 전?후 비교 / 문화재청 제공
올해 4월 60년간 쓰인 ‘문화재’라는 용어가 ‘국가유산’으로 바뀌면서 문화재 명칭과 분류체계가 대대적인 전환을 맞았다. 대내외적으로 사용 중인 ‘문화재’ 용어가 가진 의미상 한계를 극복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과의 정합성을 맞추는 등 문화재 정책범위의 확장과 시대변화·미래가치를 반영한 체계 수정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문화재(財)라는 명칭을 유산(遺産)으로 변경하고, 통칭은 ‘국가유산’으로 한다는 것과 ▲국가유산 분류체계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대별한다는 것 ▲지정?등록명도 ‘문화재’에서 ‘유산’으로 변경하고, 목록유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유산’과 밀접한 전통조경 분야에도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처음으로 궁궐 등 지속가능한 전통조경의 보존에 대한 ‘제1차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 8월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전통조경의 진흥과 대국민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해 ▲전통조경 정책기반 조성 ▲지속가능한 전통조경 보존관리 ▲전통조경 국제위상 제고 및 대국민 향유 3대 전략과 9개 핵심과제를 담았다. 이 역시 전통조경 분야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한편, 청와대가 5월 개방하면서 청와대 관리체계와 관리주체에 대한 논의와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전까지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에서 조경직들을 주축으로 추진단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청와대 경내 조경은 오랜 시간 동안 최고의 전문가들에 의해 조성되고 관리되어 온 곳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기에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청와대의 조경을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고 그를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소나무 특대재·자연석 등 문화재 수리용 전통재료 안정 공급한다
[녹색시선] 사적지내 생태문화자원의 관리와 교체프로그램 있는가?
청와대 관람객 “수목 등 보전 우선”…체계적 관리 추진中
‘제1차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어떤 내용일까?
기후위기·탄소중립·기후정의···그린인프라와 자연기반해법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과 산업계, 시민단체 등에서 3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극한 가뭄 등 지구온난화로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만큼, 특히 가난한 나라와 소외계층에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기후정의’의 관점에서 ‘적응’, ‘손실과 피해’ 등의 의제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최대 쟁점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재원 마련 문제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채택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당사국총회 정식의제로 채택됐으며, 제27차 당사국총회 기간 내내 치열한 협상 끝에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를 위한 기금(fund)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감축 작업프로그램’ 운영, 전지구적 적응 목표(Global Goal on Adaptation) 달성을 위한 프레임워크 설치 등도 합의됐다.
‘기후정의’는 기후변화가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사람들에게 사회적, 경제적, 의료상의 그리고 기타 좋지 않은 영향을 더 많이 미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곧 팬데믹 이후 조경의 역할이 계층 간에 녹지 공급의 불균형을 없애고 모든 시민이 생태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는 ‘보편적 복지’ 차원으로 접근함과 동시에 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적 생태복지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세계는 기후정의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자연기반해법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지자체의 다양한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일보는 창간 28주년 기념 ‘기후변화 시대… 조경산업 선진화를 위한 특집좌담’에서 기후변화 시대, 조경의 역할이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조경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조경발전에의 의지를 밝혔으며,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탄소흡수기능을 논의하고,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본보기(모델) 도시를 조성한다고 전했다. 산림청은 12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도시숲을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할 근거를 만들었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정부 역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공원, 녹지, 도시숲, 정원, 자연환경복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기업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인프라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탄소흡수원, 하천정비, 생태복원 등 담은 환경부 업무보고 발표
“탄소중립과 균형발전의 열쇠 국가도시공원···국가적 리더십 발휘할 때”
[녹색시선] 탄소중립 도시숲 바이오매스총량제를 도입하자
광양시, ‘숲속의 광양’ 조성···탄소중립 실현 본격화
국토부, “조경의 사회적 위상 제고 ‘소명’”···전문가들 조경산업발전 위한 다양한 제언
청주시 ‘탄소제로 도시’…축구장 482개 달한 공원 조성
“탄소중립, 소비기반형 온실가스 배출산정·자연기반해법으로 실현해야”
‘더 푸르른 의정부’, 생활밀착형 그린복지도시 조성 힘써
“기후위기 대응 한마음”…서울시?HSBC은행, 도시숲 조성
서울기술연구원, 수목 높이 1.2m 수준일 때 오염차단 효과↑
기후위기 속 식물의 종다양성 확보 위한 우리의 실천은?
기후위기 속 녹색구매생태계 구축 ‘녹색구매 중점도시 협력 지원사업’
[녹색시선] 조경시공 및 관리의 탄소중립화를 위한 제언
[녹색시선] 새롭게 도입된 우리나라 기후영향평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기대와 과제
COP27,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 기금 설립에 합의
“도시 설계때부터 에너지 문제 도입해야”…시스템 진화적 도약 必
LH는 5월부터 발주하는 단지조경설계 발주방식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PQ(또는 적격심사) 중심으로 발주하고, 특화지구만 소량의 설계공모를 해 왔으나, 전문성과 기술성을 요하는 기술용역 제안평가 방식을 새로 도입해 설계품질을 높이고, 당선건수에 따른 응모제한을 없애 공정 경쟁과 설계 참여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LH는 발주방식 다각화를 통해 기존 ‘입찰가격’ 위주의 설계자 선정방식과 달리, 혁신적 설계와 참신성이 높은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춘 설계자를 뽑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지조경 설계발주시 과업내용에 디자인 감리를 반영하는 ‘조경디자인 감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 불확실한 계약서로 인해 발주처의 부당한 요구 등 불공정 계약에 힘들었던 관행을 바로 잡을 ‘조경설계 표준계약서’를 공표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조경설계 공모제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조경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조경설계 공모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며, 우선 일정규모 이상의 공원·녹지, 도시숲(산림청), 국가정원 등 공공부문에서 발주하는 조경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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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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