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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산 동서고가 하늘 숲길 포롬(준)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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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233회 작성일 23-11-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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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면서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먼저 자리를 마련해주신 안성민 시의회 의장님과 먼길 마다않고 와주신 발제자와 토론자 그리고 방청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마 한해의 막바지를 향하는 계절입니다. 만추의 계절임에도 제 빛깔을 드러내지 못한 숲과 나무는 지금의 세상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정말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되묻게 됩니다.

올해 첫 세미나가 3월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막 움트는 봄날의 빛깔을 노래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기후재앙의 위기가 드리운 하늘 아래서였지만 늘 봄이면 자연이 베푸는 재생과 순환의 끊임없는 생존과 진화가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아름다움의 시간은 길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폭염에 지배하는 여름이 너무도 길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기대고 있는 이 산하가 가을임에도 가을빛을 담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도 자명합니다.

 

저희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에서 매일 발행하는 환경뉴스에 따르면 단 하루도 이 지구가 편한 날이 없다는 것을 자각하게 합니다. 지속 가능성을 넘어 선 풍요의 중독은 탐욕과 폭력으로 전락하여 우리 모두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기후위기는 인류의 미래를 지울 수도 있는 가장 강력한 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우선 삼아야 할까요. 먹고 사는 일 너무도 중요합니다. 다만 그 일로 인해 스스로를 위협하는 폭력적 개발과 발전은 이제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동서고가는 지금과는 다른 시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대해 달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우회하는 지혜를 발휘하라 요구합니다. 철거냐 존치냐의 이분법적 접근을 경계한다는 뜻이지요.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관련 논의를 단금질 하듯 정성을 들이면 모두에게 이익되는 시간을 만들면서 쓸모있는 장소로 거듭나지 않겠는지요.

 

오늘 세미나의 주제가 시민의 선택과 미래를 엿보다입니다. 제대로 엿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장과 그 근거를 분석하고 되받아 치면서 갑론을박이 지겨울 정도로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앙금이 없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속적 세미나의 개최 목적과 방향입니다. 좋은 것, 바람직한 것으로의 전환입니다. 그것은 동서고가의 현명한 이용이고, 거기에 시민의 마인드와 의지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누려보지 못한 세계로 전환하는 중대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시민이, 지역주민이 온전히 주체가 되어 누릴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 봅니다.

물론 관점에 따라 상반된 이해가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논쟁이 깊어질수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문제해결책이 분명 도출될 것이라 믿습니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그 길에 징금다리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금 이 자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인사에 가름합니다. 고맙습니다.



그간의 경과와 세미나 개최배경

 

2022629일 부산시가 부산시 도로건설. 관리계획 2021~2025) 수립을 통해 동서고가의 철거 방침을 천명함에 따라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회는 국내외 사례와 지역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철거 대신 존치와 시대 미션을 담아 재생을 도모하는 조직 전략회의를 추진, 3차례의 이사회를 거치며 조직 중장기 사업으로 채택하고 2023년 정기총회는 이를 승인함.


이에 논의 단위를 부산동서고가 하늘숲길 포럼으로 정하고 별도의 준비위를 두어 자체 세미나를 격월 단위로 가짐. 특히 노후화 및 상습정체로 철거방침에 든 동서고가는 철거에 따른 경제성 분석이 편익비용비 ?0.03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동서고가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강요받았던 지역민의 불만을 긍정, 동조여론으로 변화시키는 세밀한 접근과 논리의 발굴과 개발을 과제화함.

 

한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단체의 미션인 탄소흡수원 및 생물종 다양성에 기여하는 도시공원과 숲의 보전을 넘어 노후 도시 인프라 시설의 랜드스케이프 어버니즘(Landscape Urbanism)에 기초한 그린재생을 시민과 공유하는 비젼 발표를 가짐 (부산, 국가수호와 재건의 도시에서 그린과 생명의 도시로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2022129일 부산일보 대강당)  


최근 부산시는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자연, 문화가 연결돼 공동체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누구나 살고싶은 풍요로운 공원도시 부산'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동서간 녹지축 확충을 위한 낙동강과 북항을 연결하는 대규모 녹지회랑(Green Corridor) 조성 등 동서고가의 존치를 통한 선형녹지축으로서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음.(202333일 시민공청회)

 

330일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부산동서고가와 도시를 바꾸눈 시민의 상상력이란 주제로 1차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동서고가도로의 환경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라는 주제로 동서고가의 존치가 가지는 문제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지난 5162차 세미나로 개최함



이후 지역 및 중앙지를 중심으로 부산 동서고가와 관련된 기사들이 비중있게 다루어 졌으며 가장 최근에는 부산일보가 찬반 중심이 아닌 다양한 정보전달에 무게를 둔 낡은 고가로, 새로운 미래라는 기획기사를 준비하기도 했음.

 

앞서 부산일보와 도시건축 포럼B가 지역 건축가, 학계전문가, 서울에서 활동중인 영국건축가 등이 모여 다양한 스케치를 통해 상상력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아이디어 콘서트


제3회 세미나 진행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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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1

 

동서고가 길인가 공원인가 디자인 부산

-오준식(베리준호 대표디자이너)

 

발제자의 요청에 따라 본문 공유할 수 없어 카테고리만 공유합니다

 

 

Chapter 1. Designing Brand Identity

 

서울시의 공공 프로젝트 브랜딩디자인 사례 와 베리준오의 스터디 프로젝트 공유

 

Chapter 2. Brand Acting

 

1. 비교대상을 바꿔라

2. 부산의 서사와 동서고가

3. 도시 디자인은 광고다

4. 음악을 바꿔라.

 

Chapter 3. Q&A

 

1. 여러분의 용도, 디자인 목적의 정의

2. 디자인을 활용하는 시점은 언제가 좋을까?

3. 부산의 서사

4. 광고로서 디자인

5. 여러분의 음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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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dProposal for Busan

부산의 대담한 프로젝트, 동서고가 활용방안

-정주철(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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