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꼬리풀 아직은 건재하다
페이지 정보
본문
부산꼬리풀(현삼과) Veronica pusanensis Y. Lee
7∼8월에 푸른빛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며, 줄기 끝의 꽃차례에 다닥다닥 붙는다. 암술1개 수술2개이며 잎은 마주난다. 잎의 모양은 두껍고 결각되어 있고 잎과 줄기에 흰색의 잔털이 많이 나있다. 해안가에 서식하며 높게 직립하여 자라지 않고 비스듬하게 누워 자란다. 2004년 부산의 해안가에서 발견되었으며 개체수가 많지 않은 희귀종이며 보호종으로 분류된다.
지나친 남획과 주변개발로 서식지가 위협받던 부산꼬리풀 자생지 보전을 위해 지난해 부산그린트러스트가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시민트러스트를 주장한바 있다. 하지만 막상 트러스트를 위해 현지 조사를 하고 부동산 가격 등을 조사하니 나무나도 급등한 주변 땅값은 터러스트 논의를 가로 막았다. 이후1년이 지난 지난 8월 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모니터 활동을 벌였다.
다행스럽게도 더이상의 채취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산림과학원 등에서 일일이 포기 까지 헤아리는 수고를 하였다. 현재 증식되어 이식된 부산꼬리풀은 각처에서 꽃을 피웠지만 자생지에서는 한포기만 꽃을 피워 증식개체와 자생지 개체군과의 개화시기가 다름에 대한 규명이 과제로 떠울랐다. 나아가 증식 개체군과 자생지 개체군과의 교잡을 막는 것도 숙제다.
-
- 이전글
- 제12차 도시공원 여름 야행성 철새조사 가덕도 조사
- 18.08.05
-
- 다음글
- 청룡동 상마마을 백살 가죽나무 발견
- 18.08.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