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9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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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수 신 | 각 언론사 |
발 신 |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
문 의 | 부산생명의숲 이선아 사무국장 부산YMCA 황재문 시민중계실 실장 ○ 2021년 8월19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원플러스그룹(이하: 대원 혹은 개발업자) 최삼석 회장은 ‘황령산 유원지 조성사업을 통한 부산관광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원플러스는 모두 1조2천억원을 들여 황령산 유원지 (23만 2632㎡)를 부산관광 랜드로 바꾸고, 황령산 꼭대기에 봉수전망대를 세우는 한편 전포동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부산일보 21.8.19)
○ 관련하여 시민사회의 즉각적인 반발이 있자 부산시는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환경훼손 등의 논란 해소를 위해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21.8.23 국제신문) 그러나 그 소통의 장은 개발업자의 착공 기한이 천명된 지금까지도 없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강행중에 있습니다.
○ 대원플러스의 계획에서 알 수 있듯이, 황령산에 세워질 봉수전망대는 부산시민이 사랑하는 황령산을 난개발을 하겠다는 신호로 밖에 해석할 수 없으며, 또한 대원플러스는 난개발의 흉물처럼 남아있는 스키돔을 허물고 대형 호텔 건설, 봉수전망대로부터 광안리에 이르는 케이블카 추가 조성을 하려는 정황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뉴시스 2023.12.15.)
○ 여기에는 윤석열 정부의 규제완화에 힘입은 형식적 환경영향평가(23.10.19)와 도시계획위(2022.12.28.)를 비롯하여 건축·경관위원회(23.11.3)의 심의가 약속이나 한 듯 ‘조건부 승인’ 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절차가 일조했습니다. 이들위원회는 위원회의 존재이유와 정체성을 저버린채 개발을 전제로한 심의를 하였으며 그 결과는 업자가 개발을 통해 얻는 ‘이익의 3% 공공기여’며 진입로 확장과 봉수전망대 디자인 전면 수정을 조건으로 개발을 승인했습니다.
○ 이같은 결정에는 참패로 귀결된 엑스포 유치의 명분과 관광과 지역 활성화를 빙자한 개발업자의 이해가 시민의 권리, 자연의 권리보다 우선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존치를 통해 미래세대의 권리조차 박탈하는 월권과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이런 일방성은 지금껏 없었습니다.
○ 황령산은 그동안 수많은 개발에 노출되어 왔지만 그때마다 시민에 의해 지켜져 온 시민의 산입니다. 그 정신을 존중한다면 부산시는 황령산의 보전에 앞장서야 마땅함에도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의 시대 미션에 역행하는 크나큰 잘못을 행하고 있습니다.
○ 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시민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부산의 시민사회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지난 겨울,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공감을 나누며 황령산을 지키는 실천적 활동을 모색하였습니다. 관련하여 1번의 간담회와 2번의 준비회의를 거쳐 1월 9일(화) 오전 11시 황령산 봉수대 앞에서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이하: 운동본부)출범식을 진행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난개발이 아닌, 황령산이 탄소흡수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자연의 천이를 통해 발달하는 숲으로서 시민의 쉼터이자 생물의 서식공간으로 공존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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