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을 터줏대감나무 시민기행 : 오래된 미래 만나기 -2차 강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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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관하여 –임영석
나무를 보니 나도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겠다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 있어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다가 가야겠다
그러려면 먼저 깊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땅에
내 마음의 나무 한 그루 심어야겠다
눈과 비, 천둥과 번개를 말씀으로 삼아
내 마음이 너덜너덜 닳고 헤질 때까지
받아적고 받아적어 어떠한 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
침묵의 기도문 하나 허공에 세워야겠다
남들이 부질없다고 다 버린 똥, 오줌
향기롭게 달게 받아먹고 삼킬 수 있는 나무,
무엇을 소원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나무,
누구에게나 그늘이 되어주는 나무,
그런 나무의 믿음을 가져야겠다
하늘 아래 살면서 외롭고 고독할 때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고 싶을 때
못 들은 척 두 귀를 막고 눈감아 주는 나무처럼
나도 내 몸에 그런 믿음을 가득 새겨야겠다

겨울나무로 서서 – 이재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잎들을 떨군다.
여름날 생의 자랑이었던
가지의 꽃들아 잎들아 잠시 안녕
더 크고 무성한 훗날의 축복을 위해
지금은 작별을 해야 할 때
살다보면 삶이란
값진 하나를 위해 열을 바쳐야 할 때가 온다.
분분한 낙엽, 철을 앞세워 오는 서리 앞에서
뼈 울고 살은 떨려 오지만
겨울을 겨울답게 껴안기 위해
잎들아, 사랑의 이름으로
지난 안일과 나태의 너를 떨군다.


정확한 연도를 알기는 어려우나 마을 사람들의 구전과 그나마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과거 청량사 자리는 1000㎡ 정도만 바다 위로 드러난 작은 섬이었다. 1750년께 마을 사람들이 그 섬에 팽나무를 심었고 이후 100년이 지난 뒤 당산할매를 모신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의 청량사 경내에는 수령 250년으로 추정되는 팽나무(일명 포구나무) 3그루가 있다.
1864년과 1865년 두 해에 걸쳐 대홍수가 발생했고 이로 말미암아 지금의 대동과 대저, 명지동 일대가 육지로 바뀌었다. 청량사 부근 마을 이름이 과거 '사취등(沙聚嶝) 마을'이었는데, 이는 낙동강 모래가 홍수 때 쌓여 모래톱으로 만들어진 마을이라는 뜻이어서 이를 뒷받침한다.






노찾사(노거수를 사랑하고 찾는 모임) 회원 모집
부산그린트러스트는 공원 녹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환경단체이자 민관협치기구입니다. 여러 일들을 수행하는 중에 특별히 부산지역의 오래된 나무를 발굴하여 보전하는 일도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하는 일은 1) 노거수 현황 조사. 2) 마을 및 산지 노거수 발굴 3) 시민참여 마을 터주대감나무 녹색 공동체거점사업 조직 4) 부산의 노거수 책자 발행 등입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442-3326 사무처장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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