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나루공원 공친날에 참가하기 위한 은행원들이 중앙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공친날의 풀 네임은 은행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되는 날'의 준말로 이 행사는 지난 8월이후 그린트러스트 전국협의회와 전국은행권연합 차원에서 도모 된 것이다.
부산에서는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이 업저버로 참가하고 실제 행사는 부산그린트러스트가 기획하고 BNK 금융그룹과 기술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동주체로 참여했다. 약 140여명의 참석자들은 나루고원 내 45종에 달하는 나무이름표 달기와
나루공원 느티나무 생육환경 개선 및 경관 재고 아이비 식재활동을 주된 활동 내용으로 했다.
공친날은
시민들이 여가활동(프로그램참여 및 자원봉사, 재능기부)과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원의 든든한 친구이자 지지자가 되어 공원을 함께 가꾸고 지켜야 할 공공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공원관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지자체와 부산그린트러스트, 다양한 친구들(기업, 단체, 개인)의 협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공친날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과 공원(행정)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연결함으로서 시민참여를 통한 공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게 하고 이용자중심의 공원 유지 관리 대안을 제시함에 있었다.
하루 반나절에 불과한 봉사활동이지만 이날 참가자 대부분은 가족을 동반한 나들이 겸 공원 봉사 활동이다.
1.2부가 공원에서 참가자들이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라ㅣ면 2부는 고원에서 다같이 어울려 놀 있는 놀이에 초점을 맞추었고, 처음에는 약간 뜨악해 했던 사람들이 막상 공동체 놀이로서 줄달리기 시합에 들어가자 흥과 열을 내어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모두들 만족한 얼굴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과 광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으며, 부산 나루공원 행사를 모니터 하기 위해 방문했던 관계자에 의하면 부산 프로그램이 연결성과 내용성에 가장 적합했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실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한 스티커 설문조사에서도 후한 점수가 나왔다. 이날 참가자들은 '씨앗폭탄'을 선물로 가져 갔다. 더욱 알찬 내용의 행사를 기대하며, 가이드 역할을 했던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