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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천마을 주민역량강화 환경교육 2강 -호계천에 우리의 열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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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701회 작성일 15-07-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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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남부에 머물며 사흘 비를 뿌렸다. 그 비로 골짜기 물이 차올라 강으로 향한다. 호천마을 주민역량강화 환경교육 2강 을 위해 다시 마을을 찾았다. 경로당 담장 넘어 호계천이 세찬 물소리를 내며 쏜갈같이 내려간다. 하천 구배가 높아 잠시도 물이 머물틈이 없다. 그 물소리 벗 삼아 구영기 강사가 강의를 시작했고 주민들은 하천과 마을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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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옥상 먼발치에서 북항 수역이 구름바다가 되었다. 한컷 제대로 담았다면 꼭 이런 날 카메라는 손을 떠나 있다. 아쉬웠다. 만나기 힘든 장면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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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이 준비되지 않아 급히 마을 종이 집에 가서 흰 전지를 사다 스크린 대용으로 사용했다. 주민들은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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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물길의 다양한 현장과 오염원, 그리고 토지이용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며 주민들이 먼저 해야 될 것이 무엇인가로 묻는 것이었다. 오래동안 관의 움직임ㄴ에만 의존해 왔던 분들이다. 너희들이 뭘 하겠느냐고 약주 한잔하고 오신 분의 잔소리도 있었다. 뭘 하겠는가? 그러면 여러분은 뭘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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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입구 새끼 손가락 크기의 여주가 하마 한뼘 크기로 자랐다. 시간이 흐른다. 여름 긴긴해도 머잖아 줄어 들것이다. 부지른히 움직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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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수요일 저녁에는 마을 문학과 음악축제를 열기로 했다. 작은 잔치인 셈이다. 이렇게 어울리는 것 그리고 길게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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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로당 건물이다. 녹이 슬고있는 석유 보일러 기름통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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