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터줏대감 노거수 보호 조례안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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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터줏대감 노거수 보호 조례안 마련하자“
부산그린트러스트 세미나 2014.12.30. 부산일보
▲ 29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부산그린트러스트 주최로 마을 터줏대감 노거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강원태 기자 wkang@
관리 못 받고 대접 못 받던 노거수들을 대접받는 나무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본보 지난 4일자 9면 보도) 이들을 보호할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29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마을 터줏대감 나무 발굴 조사 결과 발표 및 보호 관리 방안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토론에 앞서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성근 사무처장은 △수령 100년 가량 마을 나무 전수 조사 △대상목에 마을터줏대감 지위 부여 및 보호를 위한 조례 마련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무들 긴급 이식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동아대 조경학과 강영조 교수는 "노거수는 경관적 가치에 더해 문화재적 의미도 있어 나무 하나가 공원만큼의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 오흥석 상임경영고문은 "에코델타시티 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강서구 강동동 팽나무 등 개발 예정지에 있는 노거수들을 존치시키기 위한 협의가 시급하다"면서 "관련기관에 제안하는 등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이진수 의원은 노거수를 보호할 수 있는 조례안 마련과 노거수 지도 제작, 노거수 주변 공원 조성 추진을 약속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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