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그린트러스트 해운대 기찻길 범시민 운동에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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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모임인 가칭)해운대 기찻길 사람들에 의해 범시민운동선언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조직의 역량상 각종 연대사업에 참여를 자제하고 내부 역량 강화 쪽으로 무게를 두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지고 있는 폐선부지와 관련된 일련의 상황 앞에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침묵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여기에는 먼저 참여하고 있던 단체들의 동참 요청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그린트러스는 부산의 공원과 녹지의 보전과 공원문화 활성화를 주요한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공원 녹지가 부족한 이 도시에 새로운 녹색공간을 조성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시민들의 바램은 이 부지가 소수 개발그릅의 이윤창출공간으로 전락함을 경계하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관련하여 부산그린트러스트는 공식적 폐선 결정(2013.12) 이전부터 이 공간의 공원화를 모색해왔고, 그같은 도모는 2012년 12월 개최했던 전국 그린트러스트 세미나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이후 생겨난 전국의 폐선부지는 400여 km에 달하고 광주와 마산, 순천, 군산등지에서 푸른길로 만들고자 하는 지역 시민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그린웨이 조성을 과제화하고자 합니다. 폐선부지의 그린웨이화 프로젝트는 뉴욕의 ‘하이라인’(www.thehighline.org)을 비롯하여 Brooklyn Bridge Park(www.bbpc.net) 등의 사례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마땅히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앞 장서야 할 일입니다. 향후 부산그린트러스트는 폐선부지가 생태통로로서 시민참여활성화, 기금확보, 파트너십의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범시민 헌수운동을 비롯하여 직접적 부지매입과 다양한 세미나며 워크숍을 열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그린웨이 범시민운동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부산시와 철도공단은 철길의 주인인 부산시민의 여망에는 아랑곳없이 일방적으로 관광시설을 이용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작년에 이미 구)해운대역사 주변과 미포~송정역간 철도 부지를 철도공단의 자체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철도시설공단은 민간 자본을 통한 상업개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철도공단은 구)해운대역사 주변 부지 및 미포~구)송정역 4.8km 구간을 제외하고 개발이익이 별로 없는 구간은 부산에 20년간 기부채납의 형태로 무상임대하고 그 댓가로 4.8km 구간을 상업개발하는데 필요한 협조(인, 허가)를 받기로 약속하였다. 부산시와 철도공단의 이러한 약속(MOU 체결)은 사실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야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관이 수려하고 산책길로 인기 높은 미포 ~ 송정역 구간은 결정된 바가 아무것도 없다는 공식 입장과 달리 레일바이크 관광시설 도입을 전제로 한 개발이 구체적으로 계획되고 있음이 최근 밝혀졌다. 구 송정역은 레일바이크 시발역, 상업시설, 주차장 등으로 개발하고, 송정해수욕장 주변은 사유지 매입 등을 통해 콘도, 팬션으로 개발하며, 청사포 주변은 해안카페, 모험 놀이장, 달맞이 공원 주변에는 전망데크,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구해운대역사의 경우는 관광 1~2급의 중저가 관광호텔을 개발할 방침이라는 구체적인 소식도 들려온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상업개발 계획에 시민사회의 여론을 반영하고, 사회의 공기로서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할 지역의 일부 언론과 방송사가 오히려 상업개발의 주체로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참고자료로써 본문문서를 첨부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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