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임시개장과 관련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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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임시개장 첫날, 헌수자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명패문제며, 헌수목 위치변경, 심지어 헌수나무의 실종 등....헌수자들은 헌수운동의 절차와 과정 . 사후 관리 주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또한 부산시가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초청을 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 했다. 아연한 사실은 임시개장을 통해 드러난 문제의 책임을 부산그린트러스트에 있다는 말들이 유포되고 있었고 이에 현장 모니터와 안내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활동가들을 격분케 하였다.
부산시민공원은 굴절된 이 땅의 근현대사가 오롯히 묻힌 땅이다. 지난 100년의 세월, 일제의 강점과 미군의 주둔으로 인한 오염과 오욕으로 얼룩진 터였다. 그 우울과 치욕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시민의 참여에 의한 숲 조성은 필연적 과정이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부산시민공원이 자기 정체성을 찾는데 시민헌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시민헌수사업은 행정의 성과주의를 비롯하여 잦은 현장상황의 변경으로 인해 진행사항의 공유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는 한계를 노정하기도 하였고 이는 사업수행 및 사후관리의 장애와 과제로 대두되었다. 나아가 헌수운동본부로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수행을 통해 완성도 높은 시민조직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나 이 또한 논의에 머물고 만 것은 헌수운동의 큰 아쉬움으로 평가하였다.
그러한 결과 지난 4월15일 임시개장 첫날, 시민공원을 찾았던 헌수자들의 불만과 성토는 부산시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이와 관련 여러 차례 공동대응을 제안한 바 있지만 실행으로까지 연결되지 못했기에 더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밖에 없었다. 향후 지혜로운 해소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또한 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다만 현재 나타난 헌수와 관련된 문제를 부산그린트러스트의 잘못으로 왜곡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헌수자들의 헌수목 찾기가 힘들었고 검색부스 내의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준비가 갖추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혼란을 야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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